[사진=이베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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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를 보내고 자발적인 물품 기부 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이베이코리아는 자사 오픈마켓들이 기부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베이코리아에서는 G마켓 소방관 지원 프로모션에 무려 15만명 회원이 참여하는 한편, 회사 차원에서 1억원을 대구‧경북지역에 지원한 데 이어 회사 임직원들도 모금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소아암 환자들에게 마스크를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한편 G마켓, 옥션 상품 페이지에는 위생용품이 부족한 지역이나 계층을 위한 회원들의 자발적인 물품 기부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우선 G마켓이 소방공무원의 심리케어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 중인 기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터치’ 캠페인에는 10일 기준 약 15만명이 참여, 1500만원에 달하는 기금이 모인 상태다. 이번 캠페인은 29일까지 G마켓 회원이 참여하기만 하면 G마켓이 전액 기부한다. 소방관 응원을 위해 만든 릴레이 게시판에는 ‘코로나19와의 전쟁으로 애쓰시는 소방공무원, 의료관계자분들 모두가 이 나라의 영웅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고마운 분’ 등 1만1000개가 넘는 응원 메시지가 달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일 이베이코리아 임직원들은 사내 봉사동아리 임팩트메이커즈를 중심으로 440여만원을 모아 대구경북지역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마스크 2000장을 전달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달 27일 대구‧경북지역 소방관들과 자가격리 장애인 가구, 지역 활동가들에게 총 1억원 규모의 위생용품을 긴급 지원한 데 이어 직원 모금도 진행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구급대원을 위한 손소독제, 자가격리에 들어간 장애인, 활동지원 인력을 위해서는 마스크-손소독제, 면역력이 약한 소아암 환아들에게 아동용 마스크를 각각 맞춤형으로 지원한 것이다.

G마켓, 옥션 고객들도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G마켓과 옥션에서 판매 중인 간편식 등의 상품평 게시판에는 ‘코로나로 격리된 경북 장애인 시설에 기부하는 물품이니 빨리 보내달라’라던지 ‘대구지역 장애인들에게 기부하는 간편식이라 혹시 택배가 안갈까봐 걱정했는데 빨리 도착했다’ 등의 후기가 눈에 띈다.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마스크를 비롯한 물품 부족 현상이 특히 심하게 나타나면서 자가격리되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취약계층에 대한 ‘원격 기부’가 이커머스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 부문 홍윤희 이사는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이커머스가 회원들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필요한 곳에 지원하는 맞춤 상품 기부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감염병 확산 사태로 모두가 힘들지만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취약계층이나 소방관 등 격무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을 생각하는 국민들의 마음이 사이트 곳곳에서 느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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