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25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코로나 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사진제공=강원도교육청]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학이 연기된 강원도 내 학교 수업일수가 교육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조정될 전망이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10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차담회에서 “교육부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이 제시되면 학교별로 학교장의 권한에 따라 수업일수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이상 (학교가) 휴업하지 않는다면 이 정도는 극복할 수 있다. 긍정적으로 대처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수업일수의 경우에는 “여름방학을 단축시켜서 극복할 것이다. 이 이상 연기를 할 수 없다”며 “앞으로는 지역별로 관리를 들어가는 방향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전날 교육부 장관 주재 회의를 통해 학교 휴업 기간 중 온라인 생활학습 지원책을 마련했다.

코로나 사태에 대비해 온라인을 통한 자기주도 학습 지원을 강화하고 학습방 개설학교별 교과 온라인 운영 강좌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학생과 담임 간 ‘상시 소통 창’을 마련해 외출 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코로나 예방수칙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날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교육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350만원을 모금했다. 모금액은 의료진용 간편식 영양제 형태로 택배로 대구 적십자에 전달될 예정이다.

도내 학교는 전국적인 휴업이 아닌 각 시·도교육청의 재량에 따라 오는 23일까지 개학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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