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유재철 정선군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마스크 제작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정선군]
10일 유재철 정선군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마스크 제작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정선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정부가 마스크 공급 대란으로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한 가운데 강원 정선군은 16일 이전에 전 군민을 대상으로 마스크 1장씩을 배부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지역 농공단지 내 마스크 생산업체와 협력해 마스크 확보에 나섰다.

지난 6일부터 매일 4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마스크 제작에 나섰으며, 10일에는 유재철 정선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이 마스크 제작 자원봉사 활동에 동참했다.

여기서 제작하는 여과식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는 달리 착용감과 통기성이 우수하고 장기간 착용이 가능하다. KF94 마스크 이상 성능 검사도 받은 제품이다.

마스크 배부장소와 일정은 이‧반장과 군 홈페이지, 마을방송, SNS 등을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정선군자원봉사센터도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위해 지속사용이 가능한 교체형 면 마스크를 제작하기 위해 50여 명의 재능기부 자원봉사자 모집을 완료했다.

이에 정선군여성회관 미싱반 프로그램실에서 5000개의 면 마스크 제작을 추진 중이다.

군은 코로나19로 지역 상경기가 침체해 어려움을 겪는 상가들이 늘어나고 있어 임대료와 월세 등을 인하해 주는 착한 건물주 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하는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마스크 양보하기와 나눔 운동 확산으로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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