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온라인 전시 통해 해외전시회 참가 효과 낸다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전시회 참가가 어려워진 가운데 코트라는 우리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전시회 온라인 한국관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코트라는 참가 예정이던 올해 해외전시회별 온라인 한국관을 디지털 무역플랫폼 ‘바이코리아’에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 등으로 참가가 어려운 국가에서 전시회가 열리는 것을 대신해 이곳에 온라인 한국관이 문을 열 예정이다. 참가기업 제품 소개 동영상, e브로셔 등 디지털 콘텐츠가 전시되며, 세계 바이어를 상대로 우리 제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장도 열린다.

화상상담이 온라인 한국관 사업을 뒷받침한다. 온라인 한국관을 통해 각국 바이어가 관심품목·기업을 정하면 해외무역관이 나서서 바이어와 한국기업 화상상담을 주선하는 방식이다. 코트라는 화상상담이 진행된 제품의 샘플 배송까지 지원해 실제 전시회 참가와 다름없는 효과를 낼 계획이다.

‘산업별 온라인 특별관’도 신설한다. 의료, 소비재, 소재·부품·장비 등 수출 유망산업 10개 분야 특별관이 마련돼 국내기업 상품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바이어는 상품정보 화면에서 국내기업을 상대로 궁금증을 문의하고 구매의향도 전달할 수 있다. 이달 말부터 5월까지는 산업별 특별관에서 발굴된 바이어의 집중 화상상담이 진행된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부닥친 우리 수출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온라인 사업 기반을 더욱 넓힐 것”이라며 “온라인 한국관, 산업별 특별관 등 비대면 전시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