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윈과 나노종합기술원의 열영상 센서 소개. [사진=나노종합기술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나노종합기술원이 국내 센서전문 중소기업인 트루윈과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비냉각형 적외선 열영상센서 사업화에 성공했다.

9일 기술원에 따르면 기술원과 트루윈은 2015년 이후 제품경쟁력 확보와 차세대 적외선 센서 사업화를 위한 제품개발(센서칩, 패키징 및 모듈)을 지속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기술원 공정기술 안정화와 수율 개선, 트루윈의 제품 공급망 확보 등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화가 추진될 전망이다. 

사업화 성공 제품은 저화소 적외선 열영상 센서로 국내 최초로 반도체 호환공정을 적용해 높은 수율 확보와 가격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장점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금속 산화물계 감지물질을 적용 하고 있어 특허 라이센싱과 수율개선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왔으나 개발된 적외선 열영상 센서는 기존 반도체 제조공정(CMOS) 기반으로 생산이 가능해 대량생산에 큰 장점이 있다.

트루윈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열영상(감지) 카메라 핵심부품인 열영상 센서의 수요증가에 따라 국내외 관련 기업의 주문이 증가하고 있어 올해 대폭적인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엠테이크와 중국 등 열영상 카메라 전문기업으로부터 최소 총 10만개 제품주문을 받는 등 열영상 센서의 제품으로 올해 약 12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국내 민수용 열영상 카메라가 전량 수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개발제품이 열영상 카메라 관련 국내기업에 납품될 경우 열영상 카메라 관련 국내 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와 매출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술원과 트루윈은 예상하고 있다.

이조원 기술원 원장은 “금번 제품사업화는 반도체 핵심부품 국산화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향후에도 IoT센서 등 국가 시스템반도체 국산화의 첨병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용현 ㈜트루윈 대표는 “대전시의 첨단센서 산업육성 의지와 기술원의 전폭적 지원으로 이번 제품개발 및 사업화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중화소 적외선 센서 개발을 기술원과 추진할 계획이며 민수용 적외선 열영상센서 시장에서 글로벌 센서기업으로 성장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화는 대전광역시 지원사업 ‘첨단센서 플랫폼 기반 구축사업’과 기술원의 최첨단 IoT센서 인프라 활용 제품개발 및 소량생산 지원을 통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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