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콘텐츠 총괄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여성 리더에 선정됐다.
9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3월호에서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 리더들을 선정했으며 김민영 VP가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영 VP 외에도 베라 바야리아 로컬 랭귀지 오리지널 VP(미국)와 앤 멘사 오리지널 시리즈 VP, 케이트 타운젠트 다큐멘터리 감독(이상 영국) 등이 선정됐다.
김민영 VP는 “넷플릭스가 시대정신의 일부가 되고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를 통해 세계의 회원들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국 스토리텔러들이 로맨틱 코미디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는 점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서 재능있는 여성 감독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대학 애넌버그 인클루션 이니셔티브의 조사를 인용해 넷플릭스가 지난해 공개한 53편의 미국 제작 영화 중 20%를 여성 감독이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미국 개봉 상위 영화 100편 중 여성 감독 작품 비율이 10.6%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또 넷플릭스가 2019년 공개한 영화 중 총 19편이 신인 감독의 데뷔작이었으며 그중 절반을 여성 감독이 연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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