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사 전경. [사진=김은태 기자]
전북도청사 전경. [사진=김은태 기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도내 모든 종교계에 집회와 행사 자제를 호소했다.

전라북는 앞으로의 2주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과 장기화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종교집회와 행사 자제를 요청하는 긴급 호소문을 6일 도내 모든 종교계에 전달했다.

이는 최근 신천지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모든 종교계의 모임과 행사 등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24일 도민들을 향한 코로나19 대응 10대 특별대책 담화문을 발표한데 이은 두 번째 요청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호소문에서 "일부 종교시설의 집단 감염으로 전 국민의 안전과 일상마저 위협받고 있어, 대규모 행사와 다중집회 등을 자제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해왔고, 종교계는 이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불교와 원불교, 천주교는 모든 법회와 미사를 중단했고, 개신교의 대다수 교회가 주일예배 대신 영상과 가정예배로 대체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종교계의 적극적인 동참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꺽이지 않고 있으며, 신천지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해 종교계의 더 큰 동참이 요구된다"면서 "코로나19 확산에 중대 고비가 될 앞으로의 2주간, 종교계의 모든 집회와 행사를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금이야말로 도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종교계의 절대적인 협조와 지역사회와의 굳건한 연대가 절실하다"며 "모든 종교 지도자와 종교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실천이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하진 지사는 "우리는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종교계를 비롯한 도민의 단합된 힘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낸 저력이 있다"며 “"롯한 모든 도민이 함께하면 이번에도 우린 이겨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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