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흥식 기자]울산시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2020년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공모사업’에 3곳이 선정돼 국비 45억 원을 확보했다.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은 2015년부터 시행하는 사업으로 취약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안전·위생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13개 시·도에서 151곳을 신청해 사업타당성·실현가능성 등의 평가를 거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11개 시·도의 127개소가 선정됐다.

특히 울산시는 3곳이 응모해 모두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지역은 모두 울주군 3곳으로 마을 전체가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주택과 슬레이트 주택 비율이 높다. 또한 65세 이상 인구비율도 높은 농촌취약지역으로 생활 여건 개조가 필요한 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한 곳당 20억 원(국비 15억 원, 지방비 5억 원)을 투자해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생활 여건을 개선하게 된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노후 불량주택의 안전문제 개선을 위한 슬레이트 지붕 개량 등 노후 주택 정비와 노후 담장·축대 정비, 소방도로 확충, 안전시설 정비 등 하드웨어 사업뿐만 아니라 노인돌봄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휴먼케어와 역량 강화 사업과 같은 소프트웨어 사업도 추진된다.

울산시 관계자는“성장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취약지역에 대한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며“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신규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에는 현재 남구 장생포동, 동구 일산동, 북구 연암동, 울주군 상북면 등 4곳이 사업 시행 중에 있으며 시민들의 참여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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