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영쇼핑]
[사진=공영쇼핑]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공적판매처로 지정됐던 공영쇼핑이 마스크 200만개를 끝으로 판매 종료를 알렸다.

공영쇼핑이 5일 방송을 끝으로 마스크 판매를 종료했다고 6일 밝혔다. 총 28회 방송으로 200만개를 판매하며 확보한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앞서 지난 2월 10일 공영쇼핑은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함께 한 브리핑을 통해 마스크 100만개를 확보, 노마진 마스크 판매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삼성전자, 마스크 제조기업(화진산업, 씨앤투스성진), 도레이첨단소재 등과 ‘자발적 상생협약식’을 개최해 마스크 확보 물량을 100만개 추가한, 200만개로 늘렸다.

확보 물량이 늘어남에 일 1회 게릴라방송에서 3월 2일 2회/3일 3회/4일 4회/5일 6회로 방송 시간도 대폭 늘려 진행했다. 공영쇼핑은 2월 17일 손소독제, 19일 마스크 방송을 시작으로 3월 5일까지 총 마스크 200만개, 손소독제‧살균소독제 약 11만개를 판매했다.

공영쇼핑은 확보 물량을 모두 판매하고, 공적판매처에서 빠지게 됐다.

이번에 공영쇼핑은 마스크 수급 안정을 목표로 △가격 안정을 위한 노마진 △ 전 연령층 구매를 위한 상담원‧ARS 자동전화 주문 △쏠림방지를 위한 방송시간 미고지 △입고즉시 매일 방송 △공공기간 책무를 위한 직원 구매 원천 불가라는 5대 원칙을 기준으로 판매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마스크 구매 고객의 3분의 1 이상이 50대 이상의 고연령층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구매비율은 40대 38%, 50대 22%, 60대 이상이 11%로 나타났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당초 게릴라 형태 방송 및 전화주문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있었으나, 우려 속에서도 고연령층을 배려한 방식의 성과는 있었던 것으로 평가한다”며 “1가구 1세트로 구매를 제한하고, 5일 이내 구매한 고객에게는 재주문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등 마스크의 고른 분배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영쇼핑 관계자는 “전화 연결이 어려워 불편을 겪었을 국민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마스크 판매는 종료하지만 앞으로도 공적책무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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