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코로나19에 HMR‧배달음식 매출 급증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코로나19로 최근 한달새 전국적으로 외식을 줄이고, 집밥을 먹거나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는 최근 한달간(2020년 1월 28일~2월 27일 기준, 전월 동기 대비) 가정간편식(HMR) 판매량 및 자사 배달픽업 서비스 위메프오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HMR 키워드로 검색되는 전체 상품 매출은 490.79% 급증했다. 같은 기간 HMR 일종인 즉석조리식품 매출도 178.54% 상승했다. 즉석반찬 1만2569.14%, 즉석삼계탕 321.06%, 즉석국 76.45% 등 한식 품목 매출이 크게 늘었다.

간편하게 한끼 때울 수 있는 라면, 컵밥 등도 각각 246.9%, 195.95% 증가했다.

위메프오에서도 배달 주문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조사 기간 배달 전체 매출은 41.7% 급증했다. 카테고리별로는 중식/일식이 79.2%로 가장 높게 상승했다. 그외 한식/분식 59.9%, 양식/카페 42.7%, 치킨/피자 39.1%, 족발/보쌈 8.9% 순으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 위메프 관계자는 “2월 한달간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집’에서 밥을 먹는 식생활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며 “특히 주식으로 먹는 한식을 가정간편식으로 준비하거나, 배달음식으로도 많이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