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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은 집 안에서만 머무르게 됐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그동안 누렸던 많은 일상들이 온라인으로 가능한 세상이 됐다는 점이다. 필요한 물건은 택배로 구매할 수 있고 밥도 배달을 시켜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영화도 집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 웨이브 등 OTT(Over The Top) 플랫폼과 IPTV는 극장 나들이를 할 수 없는 아쉬움을 조금은 달랠 수 있게 해준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은 기왕 집에서 즐길 영화, 조금이라도 극장의 느낌을 내보는 것이다. 더 좋은 화질과 음질로 극장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제부터 필요한 것은 ‘지름’, ‘FLEX’다. 

실제로 가전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자들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TV 등 홈미디어 가전제품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집에서 가장 합리적으로 극장 느낌을 내고 영화를 즐기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 가전제품을 소개한다. 

2020년형 삼성 QLED 8K TV. [사진=삼성전자]

◇ 고객 선택 폭 넓힌 삼성전자 2020년형 QLED 8K TV

현재 8K TV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사활을 걸고 맞서고 있다. 그런데 이 글에서 삼성전자 QLED 8K TV를 소개한다는 것은 삼성전자의 우월함을 인정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 

TV를 소개하면서 삼성전자 제품을 언급한 이유는 삼성 QLED 8K TV가 라인업이 더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만약 3000만원대 88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TV를 구매할 경제적 여유와 집안 공간을 가지고 있다면 어느 제품이건 선택해도 무방하다. 

대부분의 OTT 플랫폼은 현재 제공하는 최고화질이 HD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삼성과 LG 모두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 기능을 통해 화질을 8K에 가깝도록 만들어준다. 똑같은 영화라도 조금 더 실감나게 고화질로 즐기기 위해서는 8K TV가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16일까지 85·75형 QLED 8K TV 사전판매를 실시한다. 사전 구매 고객에게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 55형 모델을 무상으로 증정하며 5년 무상 보증, 10년 번인 보증, 프리미엄 설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Q 케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삼성전자 제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등 유통별로 50만원에서 1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며 사운드바 등 다양한 음향 기기 제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사운드 쿠폰팩’도 증정한다.

LG 시네빔 Laser 4K. [사진=LG전자]

◇ LG 씨네빔, 색다른 환경에서 즐기는 나만의 영화관

대형 8K TV를 놓을 여력이 되지 않는다면 빔 프로젝터를 활용해보자. 합리적인 가격에 실제 영화관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홈미디어 가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AI를 탑재한 ‘LG 시네빔 Laser 4K’를 출시했다. 4K UHD(3840×2160) 해상도와 200만:1의 뛰어난 명암비를 지원해 고화질의 깊이 있는 입체적 영상을 표현한다. 

화면 밝기는 최대 2700 안시루멘(ANSI-Lumen)에 달한다. 촛불 2700개를 동시에 켠 밝기 수준이다. 때문에 밝은 환경에서도 또렷하고 생생한 화질을 보여준다.

‘LG 시네빔 Laser 4K’는 초단초점 기술을 탑재해 제품과 스크린 사이가 10㎝만 돼도 100인치의 대화면을 보여준다. 최대 120인치까지 지원하며 투사 거리가 짧은 만큼 공간 활용이 뛰어나고 제품 설치도 간편하다. 

대부분 프로젝터는 투사된 화면 모서리 4개 지점만 위치를 이동할 수 있어 화면 모양을 정교하게 조절하기 어려웠다. 이 제품은 화면 테두리의 총 12개 지점에서 화면을 늘리고 줄일 수 있어 편리하게 정확한 화면을 만들 수 있다.

사용자가 번거로운 리모컨 조작 대신 음성으로 연속 명령하더라도 잘 알아듣고 실행한다. 인공지능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을 누른 채 “브래드 피트가 누구야?”라고 말한 뒤, “이 사람 나오는 영화 찾아줘”, “두 번째 꺼” 등을 이어서 명령해도 대화의 맥락을 이해해 해당 콘텐츠를 보여준다.

하만카돈 '사이테이션' 8종. [사진=삼성전자]

◇ 극장의 음질을 즐긴다, 하만카돈 ‘사이테이션(CITATION)’

만약 최고급 사운드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TV를 구매한 것이 아니라면 영화의 음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별도의 조치가 필요하다. 이때 전통 오디오 기업 하만카돈의 프리미엄 홈 오디오 ‘사이테이션’을 주목하자. 

지난해 10월 출시한 ‘사이테이션’은 사운드 타워, 사운드바, 포터블 오디오 등 공간과 용도별로 최적화된 8개 모델로 구성된다.

여러 대의 오디오를 하나의 그룹으로 손쉽게 연결시킬 수 있는 멀티룸 시스템 기능을 제공한다. 소비자는 8개 모델 중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다른 제품을 추가 구입해 기존 모델과 연동해 원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이 중 ‘사이테이션 타워’는 좌우 독립형 구조로 웅장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지원한다. 또 멀티 5.1 채널 사운드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WISA(Wireless Speaker&Audio)’ 기술도 적용했다.

음성인식 기능도 탑재해 소비자는 음악 감상, 날씨 확인, 정보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실행시킬 수 있다.

이밖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고품질 음악을 실시간으로 감상하고 스마트폰처럼 간편하게 터치해 조작하는 컬러 LCD 터치 스크린 등을 제공한다.

LG 그램17. [사진=LG전자]

◇ 영화도 보고 일도 하고, LG 그램17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이 늘었다. 재택근무를 포함한 여러 외근이 쉬워지기 위해서는 노트북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러 노트북 가운데 LG 그램17을 언급한 이유는 간단하다. 크고 가볍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85인치 8K TV에 비하면 17인치는 초라해 보일 수 있지만 노트북 중에서는 대화면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런 대화면에 80Wh 배터리 용량을 갖추고도 무게는 1350g이다. 

초고해상도 WQXGA(2560×1600)를 구현한 43.1㎝ 대화면 IPS 패널을 탑재했으며 그래픽 성능이 기존 대비 약 2배 향상돼 4K 영상, 사진, 게임 등을 부드럽게 보여준다. 사용자는 확장 슬롯을 이용해 SSD와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의 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을 통과해 내구성도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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