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허필홍 홍천군수가 군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홍천군]
4일 허필홍 홍천군수가 군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홍천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강원 홍천군이 지역 내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으로 관내 장애인근로작업장과 협력해 마스크를 자체 확보해 취약계층 공급에 나선다.

4일 허필홍 홍천군수는 군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을 빚는 가운데 마스크 제작 가능한 관내 장애인근로작업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마스크를) 자체 제작해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범적으로 4만장의 마스크를 제작해 경로당 및 취약계층에게 우선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로나19 지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군에서 이미 보유하고 있는 마스크는 취약계층에 공급됐고 시중 마스크 수요의 증가 및 품귀현상이 이어지면서 군민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자체 확보에 나서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마스크 공급은 정부의 공적 판매 물량과는 별개로 진행된다”며 “우선 오는 6일까지 5000장, 다음 주 내로 3만5000장을 추가 제작할 계획, 이달 중순까지 4만장을 추가 제작해 총 8만장의 마스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군수는 “마스크 수급이 안정될 때가지 관내 업체에서 자체 제작한 마스크를 취약계층 중심으로 제공하겠다”며 “이와 함께 군청 내 입구 등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방역활동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공공시설 및 관광지 운영 중지, 각종 행사 취소, 5일장 임시휴장, 어린이집 휴원 권고 등 발빠른 조치로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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