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원 총선 예비후보자들이 4일 춘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선거구 획정에 대해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 총선 예비후보자들이 4일 춘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선거구 획정에 대해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원 총선 예비후보자들이 4일 춘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선거구 획정에 대해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민주당 강원도당 기자회견에는 예비후보자 정만호·이동기·박상진·최상용·조일현·김명기·육동한·원경환·김경수·박우순·허영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의석수 9석으로 조정해 통과할 것에 대해 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도 정치력 강화를 위해 춘천 분구와 도내 의석수 9석 확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이는 강원도민을 무시한 역대 최악의 선거구 획정에 대한 국회의 합리적인 판단”이라며 강조했다.

아울러 “인구 상한선을 넘은 춘천은 분구됐지만 강릉과 양양을 묶고 동해·삼척 선거구에 태백을 더하고 홍천을 횡성·영월·평창·정선으로 옮기는 등 강원도 전체를 송두리째 흔들어 놓고있다”며 “특히 철원과 화천·양구·인제·속초·고성을 묶는 괴물선거구가 출현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역의 특성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오직 인구수만으로 선거구가 획정된다면 지역의 균형은 무너지고 발전을 물거품이 될 것으로 자명한다”고 주장했다.

또 “개정된 공직선거법에서는 ‘농산어촌의 지역대표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돼있다”라며 “농산어촌의 6개 시·군을 묶어 초대형 공룡선거구를 만드는 것이 배려가 맞냐”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동안 민주당 강원도당은 도내 9석 의석을 전제한 춘천 분구를 위해 노력해 왔다. 노력의 결실로 춘천 분구는 이뤄냈지만 모든 지역구가 누더기 지역구가 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도의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야당의원들은 그동안 자신의 지역구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에 “우리 강원도당 소속 제21대 총선 예비후보자들은 강원도민을 무시하고 우롱한 최악의 선거구 획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회의 합리적인 판단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농산어촌의 지역 대표성을 고려해 9석으로 획정하는 방안이 최적의 안임을 강조한다”며 “9석으로 조정해 통과 시킬 것을 국회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 총선 예비후보자들이 4일 춘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선거구 획정에 대해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 총선 예비후보자들이 4일 춘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선거구 획정에 대해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