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충북취재본부 김영원 기자] 82.3%가 임야 면적인 단양군이 봄철 산불 재해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생태계 건강성 유지를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입산자 실화 및 소각 행위로 인해 봄철에 집중되는 산불을 막고 예방 및 초동진화 신속 대응을 위해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오는 5월 15일까지 운영하는 산불조심 기간에는 군 직원 4명과 읍·면별 3명이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지난 달 10∼11일에는 산불전문예방 진화대원 73명과 산불감시원 118명 등 191명에 대해 산불진화 및 안전수칙, 산불방지 계도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감시원들을 관내 산불 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해 농산업폐기물 소각행위, 등산객 인화물질 반입 금지 등 산불예방 지도활동을 강화한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우려에 따른 산불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500개와 손세정제 등을 배부하고 위생교육도 실시했다.

지난 달 20일에는 단양군, 영주시, 소백산국립공원 등 7개 관계기관이 참여해 산림생태계 보전가치가 높은 백두대간(소백산)의 대형 산불 예방 및 진화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체결했다.
또한, 군은 봄철 산불조심기간 산림인접 지역에 대한 인화물질 사전 제거 작업을 영춘면 유암리 196-6번지 외 26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4월 30일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산불 밀착 감시를 위해 양방산, 매포읍 안동리, 어상천 갑산, 영춘 대진목 등 4곳에 산불 무인감시카메라를 운영하며 2명의 모니터링요원을 배치해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올해는 최신 드론 3대를 활용해 산불감시에도 나설 계획이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진화를 위해 진화차량 7대, 산불출동 차량 2대, 무전기 82대, 등짐펌프 300개, 갈퀴 500개 등도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정비를 마쳤다.

단양군은 지난 해 11월 산불방지, 목재산업 활성화 등 평가항목 전분야 우수한 성적과 함께 크고 작은 산림재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산림청 주관 산림분야 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산불조심 기간 동안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철저히 운영해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산불예방을 위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슬금산과 천주봉, 맹자산, 동산, 올산, 수리봉, 용산봉, 삼태산, 말목산, 도솔봉 등 4713ha를 입산 통제구역으로 고시했으며, 소백산 갈래골∼도솔봉∼죽령 구간과 대오구∼의풍치, 산태산, 올산, 수리봉, 황정산 65.4㎞를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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