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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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이마트는 5~11일 일주일간 원양산 모둠 참치회(360g)를 1만4900원에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고급어종 눈다랑어의 ‘뱃살 180g’과 식감이 좋은 ‘속살 180g’으로 구성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역대 최대 물량인 참치 35톤을 준비했다. 이마트 1년 참치회 판매량 약 140톤과 비교하면 1주일 행사를 위해 약 3개월 치 물량에 해당한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반년 동안 대일 참치 수출은 이전 동기 대비 24.8% 감소했다.

설상가상으로 일본정부는 2월 들어 한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화물을 트석에 실은 채로 차량 교체 없이 배에 선적해 운송하는 방식인 ‘트럭복합일관수송’을 전파 확률이 높다는 이유로 금지했다. 컨테이너 수출은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려 참치 수출이 더 불리해졌다.

또한 내수부진으로 인한 참치 소비 감소도 큰 고민거리다. 국내 참치 원물 소비는 참치 전문점, 무한리필 등 소매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외식이 크게 줄어든 까닭이다.

유병길 이마트 생선회 바이어는 “참치 어가에 일본 수출 부진 및 내수 소비 감소라는 어려움이 지속돼 반전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참치회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기회를 마련해 참치 어가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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