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마스크 문제와 관련, “대단히 심각하다고 인식하라”라면서 “해법 찾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19층 영상회의실에서 4원 중계로 확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겸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가 감수성 있게 느꼈는지 의심스럽다”고 질타했다.

문 대통령은 학교 개원 연기와 관련해선 “교육부가 학부모들의 큰 걱정인 돌봄문제를 실효성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도지사 화상회의 초반 문 대통령에게 “긴급명령권을 발동해 3000병상 마련해달라”는 자신의 요구와 관련 “상황이 긴급해서 올린 말씀이니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 대변인은 “헌법 76조 2항에서는 긴급명령권은 중대한 교전상태 긴급한 조치 필요하고 국회 집회 집회가 불가능할 때”라면서 “지금 국회가 열려 있기 때문에 긴급명령권을 발동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가수요 억제가 효율적이라고 판단된 약국에 2만4000개의 마스크를 보급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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