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라남도와 전남지방경찰청의 협업으로 전남지역 신천지신도의 99.6%에 대한 소재파악 및 조사가 완료됐다.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57명에 대해서는 경찰에 위치추적을 요청하는 등 파악을 이어갈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지난 2월 26일부터 정부에서 받은 신도와 교육생 1만5681명과 시군에서 자체 파악한 394명 등 총 1만6075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해 1만6018명(99.6%)의 신도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이중 유증상자는 148명이며 135명이 음성으로 나머지 13명은 검사 중이다. 또 31명은 군 입대, 4명은 수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라남도는 지난달 26일부터 정부에서 통보 받은 신천지 신도와 연락을 위해 전 시군의 행정력을 동원했으나, 신도들의 응답율이 저조해 지난달 29일 미확인된 신도만도 1354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지난달 29일 신천지 교단·신도에 누락 신도 제출 및 자진 신고 의무화 행정명령을 발동했고, 120 콜센터로 자진 신고를 유도한 재난문자를 발송했으며, 연락두절 및 소재 불명자에 대해선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전라남도는 이번 조치결과로 120 콜센터와 시군으로 자진 신고한 신도가 늘어났다. 경찰청에서 위치 추적 등으로 496명의 신원을 확인해 총 1262명의 연락처를 확보, 현재 신도들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돼 행정과 경찰간 협조체계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교단측은 누락신도를 포함한 신천지 신도 전체명단을 제출하고, 시군에서 연락받지 못한 신도는 자진 신고해야 한다”며 “대구집회에 참석한 신도는 무조건 진단검사를 이행하고 대구집회 미참석 신도도 증상이 있는 경우 모두 진단검사를 해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기관·의료기관·사회복지시설 등 고위험군 직업 종사자인 신천지 신도 799명중 유증상자 21명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고, 고위험군 종사자 전체에 대해 코로나 확산 방지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를 권고 중이다.

전라남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관할 보건소 전문가가 매일 2차례 이상 증상 유무를 확인토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특별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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