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전북지역 모든 학교의 개학이 2주간 더 연기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2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국면에서 학생과 교직원 안전을 위해 2차 개학연기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 소속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학력인증 평생교육 시설의 개학일이 당초 9일에서 23일로 연기된다.

이는 학생 감염 위험과 가족·지역사회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코로나19의 정점이 3월 첫주주말로 예상되면서 3월 3주까지 전국단위 학교의 휴업이 필요하다는 보건당국과 교육당국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3주간의 개학 연기에도 휴업일수는 15일로 우선 여름·겨울방학을 조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학생 학생지원과 생활지도는 한층 강화된다.

3월 첫주에는 담임·학급 배정과 교육과정 안내, 자율형 온라인 콘텐츠 제공, 감염병 예방과 개인위생 지도에 나선다.

3월 2~3주에는 온라인 학습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온라인 학급방 개설 등을 통한 예습과제 제시와 학습 피드백 등을 제공한다.

또, 온라인을 활용한 학생상담 등 생활지도를 하고 긴급 돌봄도 유지된다.

오는 5일까지 추가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학교장 책임 하에 돌봄전담 인력과 교직원이 참여해 안정적인 돌봄을 제공할 방침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를 원칙으로 한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장 책임 하에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매일 확인하는 등 휴업 기간에도 학생 건강관리에 나서고 학습지원을 위해서는 각 학교별 실정에 맞는 온라인 학습자료를 제작해 학습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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