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영 예비후보, "지역에 헌신한 후보 공천해 달라"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미래통합당 세종시다 송아영 예비후보가 2일 오전 10시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의 세종시 출마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우선, 송아영 예비후보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세종시로 출마를 결심한 것과 세종시를 험지가 아닌 사지로 표현하며 세종시를 재설계하려는 의지를 표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김병준 전 비위위원장이 스스로 북구로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것은 공천관리위원회가 심사숙고해 결정한 험지로의 출마의 뜻을 날조해 험지가 아닌 양지를 택하려는 의도를 보인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최근 바른미래당에서 당적을 옮긴 김중로 의원이 남쪽으로 공천이 확정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에도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송아영 예비후보는 "분구 여부에 따라 호남 지역에 버금가는 험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남구는 전략공천으로, 지역적 정서를 기반으로 하는 북구는 경선 시행을 통해, 그동안 당과 지역에 헌신한 후보를 선택하는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지에서 지역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헌신한 공로로 만들어진 양지를 빼앗는 불합리한 공천이 돼서는 안 될 것이다"라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의 세종시의 합리적 공천을 강하게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