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뒷담화…전남도교육청 인사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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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뒷담화…전남도교육청 인사 ‘그 후’
공모과정 ‘교육전문직원 경험 있는자 지원 제외’ 논란
본청 7개 교육과 초등 2자리·지역교육장도 초등 차별
  • 신영삼 기자
  • 승인 2020.02.28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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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교육청 3월 1일자 인사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함께 발탁배경, 향후 인사방향에 대해 예측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좌담에 (왼쪽부터)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김두헌 호남교육신문 기자, 고정언 아시아뉴스통신 기자, 신영삼 이뉴스투데이 기자가 참여했다.
전라남도교육청 3월 1일자 인사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함께 발탁배경, 향후 인사방향에 대해 예측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좌담에 (왼쪽부터)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김두헌 호남교육신문 기자, 고정언 아시아뉴스통신 기자, 신영삼 이뉴스투데이 기자가 참여했다.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 13일, 신설되는 정책국장에 이용덕 순천왕지초 교장을 발탁하는 등 주요 보직 임용 대상자 10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책기획과장에는 김태문 전남교육정책연구소장, 유·초등교육과장에 정종혁 교원인사과 장학관,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에 이병삼 학생교육원 연구관, 체육건강예술과장에 김선치 교육연구정보원 연구관이 각각 임용됐다. 이와 함께 김성애 도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장이 영암교육장, 김완 교원인사과장이 함평교육장으로 임명됐다.

이번 인사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함께 발탁배경, 향후 인사방향에 대해 예측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좌담에도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김두헌 호남교육신문 기자, 고정언 아시아뉴스통신 기자, 신영삼 이뉴스투데이 기자가 참여했다. [편집자 주]

▲김두헌 기자=이번 인사에서 큰 이슈는 단연 이용덕 순천 왕지초 교장의 정책국장 발탁입니다. 또 공석이 된 직속기관장 1곳과 2곳의 교육장에 본청 과장들을 임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장석웅 교육감의 향후 인사스타일을 개괄적으로 예측해볼 수 있었는데요, 본청 국·과장이나 직속기관장, 교육장들은 교육행정경험이 풍부한 인물들을 임명해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하되 물밑으로는 참신한 인물들을 끊임없이 발굴해 내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9월 1일자로 공모를 통해 교감 출신의 한경호 홍보담당관실 장학관, 신원호 미래인재과 과학영재교육팀 장학관, 박해균 전남과학교육원 창의교육부 연구관을 발탁한 바 있습니다. 올해도 역시 김성섭 여수남초 교감(담양학교지원센터장), 박선 나주금천중 교감(전남교육연수원 연수운영부장), 선은초 광양백운중 교감(혁신교육과 장학관), 송영석 여수여고 교감(광양학교지원센터장)을 발탁해 요소 요소에 배치했습니다. 대부분 전교조 출신이긴 하지만 드러내놓고 활동하진 않았고 주변으로부터 신망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낭중지추(囊中之錐)라고나 할까요?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장 교육감의 인사 스타일을 정리해보면‘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하면서 개혁적 성향의 인물 키우기’로 투박하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노상래 기자=이용덕 정책국장의 발탁은 의외였습니다. 처음에는 김영중 기획관이 우세한 듯 보였지만 인사발표가 가까워질수록 이용덕 교장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습니다. 신임 이 국장은 2016년 3월 1일자로 전남도교육청 교육진흥과장으로 임명돼 2년간 근무했습니다. 전임 교육감 시절 2년 임기를 꽉 채우고도 교육장으로 발탁되지 못한 채 지난 2018년 3월 1일자로 순천 왕지초 교장으로 전직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지난해 전남교육상을 수상하자 전직 예우 차원에서 배려의 모양새를 갖춰 우대 하는구나 했는데 돌연 정책국장으로 임명됐습니다.

▲고정언 기자=과거에는‘본청 과장=지역교육장’이라는 등식이 자연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유독 교육진흥과장들 앞에서만 번번이 깨져 한때‘교육진흥과장들의 저주’라는 신조어가 회자됐습니다. 이 징크스는 이번에도 정혜자 혁신교육과장이 직속기관장인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장으로 발령나며 깨지지 않고 유지됐습니다. 교육진흥과에서 혁신교육과로 개명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교육진흥과장들은 과거에도 직속기관장은 단골로 나갔지만 교육장 자리와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신영삼 기자=그렇다면 신임 이용덕 국장이 혁신교육과의 전신인 교육진흥과장을 역임했으니 징크스를 깼다고 볼수도 있지 않을까요? 교육장 보다 높은 직책인 정책국장으로 발탁됐으니 말입니다.(웃음) 이 신임 정책국장은 지역교육청 장학사, 도교육청 장학사, 도교육청 장학관, 교육진흥과장 등 풍부한 행정경험이 장점입니다. 또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 교육부장관상을 2번이나 수상하는 등 학교 경영능력도 인정받았습니다. 뚝심과 혁신의지 등이 감안돼 이번에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교조전남지부도 19일 이 국장의 발탁에 대해 ‘유리천장을 깬 성평등 차원의 최초 여성 국장 임명’이라며 호의적인 논평을 냈습니다.

▲김두헌 기자=김영중 기획관이 아쉬울 겁니다. 지난 2018년 9월 1일자로 기획관으로 임명돼 1년 6개월간 근무하다 정년 2년을 남기고 일선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김 기획관은 장석웅 교육감 취임초 학교지원센터 설립, 교육참여위원회 구성,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 사업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어찌보면 악역을 맡았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업무 진행하는 과정에서 의회와의 소통 부족, 조직 내부로부터 반발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본청 서기관, 사무관들도 김 기획관의 학교장 전보를 의아해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고향인 보성교육장 자리가 오는 9월 공석이 되는 만큼 논란이 되긴 하겠지만 6개월만에 고향 앞으로 갈수도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두고 보죠.

▲고정언 기자=앞서 언급됐지만 정혜자 혁신교육과장은 1년간 본청 과장으로 근무하다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 관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면서도 학교혁신,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공간혁신, 유아 특수교육 등 전남교육역점과제를 수행하다 고향인 순천 인근으로 돌아갔습니다. 정덕원 신임 과장에게 징크스를 깨달라고 부탁을 하고 떠나셨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웃음) 또 신임 정혜자 관장과 조정자 광양교육장이 순천여고 출신인데 가장 선배인 이용덕 정책국장이 임명되면서‘순천여고 전성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노상래 기자=신설된 정책국 소속의 핵심부서인 정책기획과장으로 김태문 전남교육연구소장이 발탁됐습니다. 김 신임 과장은 정책기획관 장학사, 정책기획조정팀 장학관을 거쳐 전라남도국제교육원 국제문화부장을 지내다 장석웅 교육감 당선이후 전남교육정책연구소장으로 1년간 재직했습니다. 전임 장만채 교육감 시절부터 다년간 정책기획·조정 업무를 수행하면서 전남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기획통으로 활약했습니다. 전교조 초창기부터 주요 요직을 맡으며 핵심멤버로 활동했고 대인관계, 본청 조직내 융화력, 기획력, 정체성 등에서 고루 좋은 평판을 받아 인사전부터 발탁이 유력시 됐습니다.

▲고정언 기자=김태문 전남교육정책연구소장 후임으로 공모를 통해 정찬길 목포공고 교사가 임명됐습니다. 신임 정 소장은 교육감직인수위원회와 공약이행점검단장으로 활동하며 취임초부터 장석웅 교육감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습니다. 특히 정 소장은 전교조 중에서도 ‘교찾사’ 출신으로 ‘참실’ 계열인 현 교육감과는 성향이 다릅니다. 신임 정찬길 소장과 같은 계열의 전교조 출신의 고위직 인물로는 정연국 전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 관장이 있습니다.

▲신영삼 기자=하지만 볼멘소리도 들립니다. 전남교육에 대한 연구는 전교조 출신만 잘하느냐는 것이죠. 왜 전남교육정책연구소장은 초대 구신서-임원택-김태문-정찬길 등 전교조 출신들만 임명되느냐는 겁니다. 과거에는 전교조 성향의 소장들이 임명돼 전남교육에 대해 관점이 다른 정책이나 연구과제를 제시하며 일정부분 방향타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개혁적 성향의 교육감이 턱 하니 중심을 잡고 앉아 있는데 굳이 전교조 출신의 연구소장을 앉힐 필요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향후 농어촌 소규모 학교 교육, 도서벽지 교육에 대해 탁월한 역량을 갖춘 박사급 인재들을 초빙해 연구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명실공히 전남교육정책연구소가 ‘전남교육계의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봅니다.

▲김두헌 기자=정종혁 과장은 10년만에 부활한 전남도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에 승진 임명됐습니다. 또 인사경험이 없는 박두열 교직발전지원팀 장학관이 후임 초등 인사담당 장학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신임 정 과장은 고흥교육청 장학사, 여수구봉초 교감, 도교육청 장학사, 쌍봉초 교장을 지낸 후 지난 2018년 본청 교육인사과 교직발전지원팀 장학관으로 발탁됐습니다. 이후 지난해 9월 1일자로 교원인사과 유·초등인사팀 장학관으로 전보된 후 6개월만에 조직개편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초등교육과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장성모 해남교육장과는 동서지간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 과장에게 남겨진 과제도 많습니다. 우선 22곳의 지역교육장중 초등교육장이 9명, 중등이 13명이고 본청 과장자리도 2대 5로 초·중등간 불균형이 심합니다. 의식적인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초등에 대한 차별이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데요, 이러다가 전라남도중등교육청으로 개명을 고려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웃음) 오는 9월 9자리, 내년 3월 7자리가 공석이 되는데 이때 만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년이면 선거도 코앞으로 다가오고 말이죠.

▲고정언 기자=이병삼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의 발탁은 의외였습니다. 민주시민생활교육과는 3월 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학생생활안전과에서 과명도 교체하며 면모일신하는 등 장석웅 교육감의 관심이 각별한 부서입니다. 민주시민교육팀과 인권보호팀, 상담대안교육팀, 학생생활교육팀 등으로 구성돼 일선 학교와 학부모, 교사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아 기피부서로 꼽힙니다. 그래서 각 과간 협업은 물론 전문직과 행정직간의 소통, 전남 850개 학교에 미칠 영향력 등을 감안한 정책 수립, 전남교육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안목과 철학이 요구돼 그동안 장학사 또는 장학관 출신의 교장들이 주로 발탁됐습니다. 하지만 이병삼 과장은 전남생명과학고와 목포고에서 교감을 지낸 후 지명고 교장으로 1년간 재직했습니다. 전문직 경력은 전남학생교육원 교육연구관 경력 1년이 전부입니다. 교장으로 임용된지 2년만에 연구관을 거쳐 본청 과장으로 승승장구하자 전남대 국사교육과 동문인 인사권자의 배려가 있지 않았겠나 하는 풍문도 들립니다.

▲신영삼 기자=김선치 연구관의 체육건강예술과장 발탁도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교장 경력도 없을뿐더러 과거 중등 체육과 출신들의 독무대였던 체육건강예술과장에 전남도교육청 개청이래 최초로 초등출신인 김 연구관이 발탁된 것입니다. 중등 출신에 마땅한 적임자가 없고 체육건강과 장학사를 지내고 과거 전교조 활동도 했던 김 연구관이 대안으로 지목됐다는 후문입니다. 또 하나 정책국과 교육국에 7개 교육과가 있지만 초등 자리가 유초등교육과 밖에 없어 임시방편으로 체육건강예술과장 자리를 초등으로 넘긴게 아니냐 하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나머지 5개과는 전부 중등출신이 과장을 맡았습니다. 또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기존 체육건강과에서 체육건강예술과로 과명도 바뀌고 체육·보건·급식팀에다 방과후예술교육팀이 추가돼 업무와 책임이 막중해졌습니다. 특히 고사 위기에 처한 초등 엘리트 체육, 중고교 학교체육 지도자들과의 관계설정도 김 과장의 과제로 남겨졌습니다.

▲노상래 기자=정덕원 혁신교육과장은 완도교육지원청 장학사, 장성남중 교감, 대덕중학교 교장을 지내다 지난 2018년 9월 1일자로 곡성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으로 발탁됐습니다. 2019년 9월 1일자로 본청 교육복지과장으로 전보된 후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과가 페지되면서 6개월만에 혁신교육과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한번 일이 맡겨지면 업무의 연혁, 근거, 여타 사례 등 기초부터 파고들어 탁월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일처리가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교육복지과장으로 재직하는 6개월동안 관외출장도 자신이 직접 운전해 현장을 찾아 다녔고 직원들 사이에서도 권위의식 타파에도 앞장섰다는 후문입니다. 비상시국에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잘생긴 얼굴 때문에‘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닮았다는 소문이 물밑으로 파다합니다.(웃음)

▲고정언 기자=교육전문직 경험 없이 본청 과장으로 발탁됐던 위경종 교육과정과장이 중등교육과장으로 옮겼습니다. 위 과장은 교육과정과장으로 1년간 재직하며 기초학력 책임제 실천을 위한 정책개발, 교육과정의 안정적 운영, 학생 맞춤형 진로지도를 위한 학교 지원 체제 구축, 고교 학점제 기반 조성, 일반고 혁신을 통한 학교 교육력 제고에 기여했습니다. 당신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밖에서는 비교적 1년을 무난하게 잘 견뎠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오는 9월 1일자 인사에서 교육장으로 임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상래 기자=김성애 학생생활안전과장과 김 완 교원인사과장이 치열한 경합을 뚫고 영암과 함평교육장으로 각각 발탁됐습니다.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임명된 것으로 보입니다. 수많은 분들이 교육장을 희망했을텐데 인사권자 곁에서 검증된 인물들이 우선 순위를 받아 소원을 성취했습니다.

▲신영삼 기자=또 하나 이번 인사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 있습니다. 앞서 언급됐지만 교감출신 장학관·연구관 공모과정에서‘교육전문직원 경험이 있는자는 지원할 수 없음’이라는 조항이 역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일선 전문직 출신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컸습니다. 장학사, 연구사 경력이 장학관으로 가는데 걸림돌이 된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것이죠. 어렵게 전문직 시험에 합격해 층층시하에서 눈치보며 고생하다 교감으로 발령나 근무하는데‘장학관·연구관’공모에 응모 자체가 불가하다니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김두헌 기자=제가 그 문제에 대해 전남교육청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장학사·연구사 경력이 있는 교감들은 별도의 공모절차 없이 곧바로 장학관·연구관으로 채용할 수 있지만 경력이 없는 사람중에서 참신한 인물을 뽑으려다 보니 문제가 된 조항을 삽입했다고 합니다.

▲고정언 기자=장학사·연구사를 한 사람들은 참신하지 않다는 말인지, 또 특정한 사람을 염두에 두고 뽑자니 그런 조항이 필요했다는 것인지 헷갈리긴 합니다. 하지만 공모제의 공신력을 크게 훼손하는 조항입니다. 제가 담당자라면 장학사·연구사 출신을 포함해 전남교육에 대한 혁신의지가 강한 모든 교감들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활짝 열고 백가쟁명(百家爭鳴)식 밤샘 토론을 거쳐 필요한 사람들을 선발하면 될 것을 공연히 반발만 샀습니다. 시정이 요구됩니다.

▲김두헌 기자=또 하나 전남교육청 고위 관계자들이 대담을 볼지 안볼지 모르겠습니다만, 일선의 불만사항 한 가지를 대신 전해드립니다. 인사철을 앞두고는 교육감의 얼굴을 볼 수가 없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죠. 또 인사권자의 지시사항이긴 하겠지만 비서실에서 워낙 완강하게 차단하다 보니 불평 불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재임 2년도 채 안돼 전남교육계에 근무하는 모든 인물들의 면면을 모조리 파악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됐다고 보이는데요, 북미관계도 아닌데 교육감 얼굴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모양입니다. 그동안 실종됐던 민주적 리더십, 배려와 협력, 혁신의지가 활활 불타오르고 있는데 왜 안 만나주느냐고 하소연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우스갯 광고처럼 ‘몸에 좋은데 어떻게 알려줄 방법이 없네’ 하는식으로 말이죠? (웃음) 교육감께서 만나서 이야기를 직접 들어만 줘도 민원 한 가지는 해결되는 것 아닙니까?

▲신영삼 기자=이러면 어떨까요? 좀 ‘레트로(retro)’하긴 합니다만, 분기별로 ‘교육감님 만날 수 있는 날’을 정해 접견 희망자 신청을 받은 후 추첨을 통해 순서와 시간을 정하는 것이죠. 지금처럼 비서실 문지방도 넘지 못하고 뒤에서 ‘안만나 준다, 못 만나게 한다’고 수군 수군대는 것 보다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웃음)

▲김두헌 기자=코로나19로 인해 시국이 어수선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덥잖은 말장난이나 하는게 부질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독자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손을 깨끗하게 씻고 마스크를 쓴 후 대담을 마쳤습니다. 참고로 오는 9월 인사는 9자리의 교육장 자리가 공석이 되고 국과장등 대규모 인사가 예상됩니다. 교육감께서 모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3 ̴4곳을 공모를 통해 발탁한다고 공언했습니다. 모르고 계신분들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19가 어서 물러나길 바라며 건강하십시오. 오는 7월 지방공무원 인사때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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