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라남도는 정부에서 전달받은 명단을 토대로 신천지 신도 1만3597명에 대해 긴급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대구나 경북, 광주 집회에 다녀온 신도는 아직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2개 시군과 함께 하는 이번 전수 조사는 27일부터 2주간 진행되며, 모든 신도와 전화통화 등을 통해 증상자를 조기에 발견토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조사항목으로는 2월에 열린 대구·경북(2월7일~11일, 16일) 또는 광주집회(16일)에 다녀온 적이 있는지, 확진자 접촉과 발열·호흡기 증상, 가족 증상 및 코로나 검진 여부 등이다.

27일 오후 5시 기준 1차 전수조사 결과 연락이 닿은 1만2905명 중에는 대구나 경북, 광주 집회에 다녀온 신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0명이 가벼운 감기증상이 있다고 밝혔고, 692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28일 추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계속 연락이 안되거나 소재파악이 안될 경우에는 시군 관할 경찰서 신속대응팀과 협조해 현장조사를 하게 된다.

전화 조사는 시군별로 전담공무원 한 명당 신도 20~30명을 지정해, 신천지 교회 측에서 지정한 참관인 입회하에 이뤄진다.

전라남도는 명단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명단이 유출될 때는 관련자 징계 및 민·형사상 책임을 부과한다는 내역을 고지하고, 보안각서를 받는 등 보안유지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목포시(2563)의 경우 연락이 닿은 2469명 중 지난 8일 군에 있는 아들의 면회를 위해 대구를 다녀온 단순 방문자 1명이 있었지만 의심증상은 없었고, ‘기침을 한다’고 진술한 1명은 27일 오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하고, 28일 검사결과가 나올때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94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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