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신윤철 기자]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27일 인천시로부터 신천지예수교회 명단을 전달받고 신천지예수교회 부평 거주 신도 2461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구는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구청 내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총 52명의 직원을 편성해 ‘코로나19 종교 대응 상황반’을 운영한다.

상황반은 관리반과 지원반, 조사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사반은 신천지 신도 전화 조사를, 지원반은 상황반 운영 지원, 관리반은 조사반에서 조사한 자료를 취합·관리하게 된다.

조사반은 전화로 코로나19 의심증상 여부와 대구 방문 여부 등을 조사하고, 증상이 있는 신도에 대해서는 즉각 자가격리 협조 요청 후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한다는 방침으로, 증상이 없더라도 향후 2주간 유선 점검을 진행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최대한 신속하고 빈틈없이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부평구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진행 경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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