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코로나19 대책’ 나섰다…저조한 매장 실적 온라인으로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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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코로나19 대책’ 나섰다…저조한 매장 실적 온라인으로 돌린다
“스테디셀러 쌀 때 사두자” 신발 할인 판매 인기 끌어
SNS서 화보사진으로 신상 제품 꾸준히 노출하며 소통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0.02.26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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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 메인을 신발이 장식하고 있다. 밀레니얼세대가 기꺼이 지겁을 여는 항목이다. [사진=무신사스토어]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 메인을 신발이 장식하고 있다. 밀레니얼세대가 기꺼이 지겁을 여는 항목이다. [사진=무신사스토어]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패션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로 휴업 점포가 늘어나고 소비 심리마저 위축됨에 따라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최근 비대면 이커스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공략하기 위한 각종 온라인 이벤트 마련에 열성이다.

2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본래 2월은 설 이후 세뱃돈과 졸업·입학·입사 등 이슈로 의류와 신발 구매가 급증하는 때다. 특히 졸업·입학·입사 선물의 경우 1020 연령층이 직접 구매하기보다 부모나 연장자와 함께 매장을 방문하는 수요가 많다. 하지만 설 이후 코로나 직격탄을 맞으며 매장 방문 수요가 급감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타개책으로 패션업계는 이커머스 메인 화면에 이벤트 기획을 내놓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정 상품을 검색해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마스크나 생필품을 사러 앱을 열었다가 제품이나 가격에 혹해서 살 수 있도록 유인하는 방식이다.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것은 젊은 층 관심이 높은 스니커즈와 어글리슈즈 등 할인 이벤트다. 동일 제품을 재구매하는 경우도 많아 스테디셀러일수록 성과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소셜커머스 핫딜 상품을 많이 판매하는 티몬에서는 신발류 매출이 설 이전 설 이후 동기간 대비 50%가 상승했다. 반면에 의류는 15%에 머물렀는데, 전문가들은 시착이나 실물과 사진간 간극이 있어 기본 아이템이 아니면 신상을 사는데 고관여 상품 특성이 있는 까닭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티몬에서 제안하는 다양한 타임 세일 제품. 파격적인 가격에 득템할 수 있다. [사진=티몬]
티몬에서 제안하는 다양한 타임 세일 제품. 파격적인 가격에 득템할 수 있다. [사진=티몬]

온라인 패션스토어 ‘무신사’에는 빈폴스포츠, 디스커버리, 타미진스 등 많은 유명 브랜드가 진난해까지 잇따라 입점했는데 이같은 채널 확장이 그나마 숨통을 트이게 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자체 몰이나 종합 매장 뿐 아니라 유행에 민감하고 지갑을 여는 젊은 층과 소통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한 패션업체 관계자는 “소비 심리 위축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사진이나 SNS(소설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패션 화보를 꾸준히 노출하는 점은 그나마 큰 힘이 된다”고 말헀다.

자체 몰에서 대대적인 세일 이벤트를 하는 곳도 있다.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는 25일 출시하는 봄 상품 세일로 최대 70%를 내세우며 소비자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안다르 관계자는 “피트니스나 필라테스 등 운동이 위축돼 있는 상황인데 건강 유지를 위해 늘 해야 하는 활동인 만큼 할인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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