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신천지 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전국을 공포로 몰아 넣고 있는 가운데 2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과천 신천지예수교회 부속기관을 직접 방문해 신도 명단을 확보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26일 경기도는  3만3582명 신도들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를 3일만에 마무리한다는 숨막히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신천지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에서 경기도에 확진자 수용 요청이 들어오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SNS 통해 "정말 어렵습니다"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재명 지사는 "대구의 어려움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대구의 코로나 확진자를 경기도의료원 등에 수용하는 문제는 정말로 어려운 주제다. 대의를 생각하면 수용해야 하고 경기도 지사로서 도민의 불안과 피해, 그리고 경기도에 닥칠수도 있는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면 수용하기 어렵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오늘 정부에 '대구 민간병원의 일반 환자를 내보내 대구에 코로나 환자용 병원을 확보하고 일반환자를 경기도로 옮기는' 방법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일반병원의 협조와 법령에 근거한 강제조치 및 보상이라는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저로서는 적절한 절충안이고 생각한다"면서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지요?"라며 네티즌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거야말로 최고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역시 현명한 리더의 결정을 응원합니다." "근데 왜 거리도 먼 경기도에 부탁하죠?" "천재적 발상 행정달인 이십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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