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금융보안원은 3월부터 대용량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 대응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체계는 최대 5테라비트(Tbps)급 디도스 공격에 대응할 수 있다. 1Tbps는 1초에 4GB(기가바이트) 크기의 영화 약 32편을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금융보안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생한 디도스 공격 중 최대 공격량은 1.3Tbps급이었다.

금융보안원은 이 체계를 가동함으로써 국내·외 클라우드 디도스 대피소(1차)와 금융보안원의 디도스 공격 비상대응센터(2차)를 거치는 총 2단계 방어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과 함께 대규모 디도스 공격 위협이 증가하고 있어 공격 대응 체계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능화·고도화하는 사이버 침해 공격 위협에 선제 대응 노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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