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주동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광산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무장애 도시 광산구를 만들겠다”며 “기울어진 운동장만 바라볼 게 아니라, 운동장 바깥에 서 있는 삶도 진지하게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이용빈 광산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사진=이용빈 광산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이용빈 후보는 “광산구 장애인 인구(2019.10 기준)는 총 1만 7604명으로 동별 장애 인구 비율은 본량동과 삼도동 18%, 우산동 10%, 평동 9%, 송정2동 7%, 송정1동, 신흥동 6% 순”이라며 “대부분 광산갑 선거구에 집중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의 사회적 인식개선과 공론화로 삶의 조건이 평등하고 정의가 실현되는 더 행복한 광산구를 만들어 내기 위해 ▲무장애 광산사업 확산 ▲장애전담 어린이집 운영 ▲장애인복지관 이전·확충 ▲탈시설 융합, 공동체 돌봄체계 강화 ▲장애인 복지 문화 체육 통합지원 메카 조성 등 5개 사업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설명했다.

이용빈 후보는 “무장애 광산은 장애인들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어르신, 유모차를 이용하는 엄마들에게 모두 필요한 사업”이라며 “공공시설 무장애 구축 의무화로 공공이 먼저 물꼬를 터 사회적 정착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장애아동들의 문제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의 문제이며, 더 나아가서는 사회가 같이 풀어야 할 문제”이라며 “현재 광산의 장애전담 어린이집은 3곳으로 2곳은 사회복지법인이고, 1개소는 국공립으로 광산구장애인복지관에 소재해 시설의 확장 및 이전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이 마을공동체와 함께 융합해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어야 한다”며 “커뮤니티케어, 공동체 돌봄체계를 갖춰가는 사회적 안전망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용빈 후보는 “장애인의 복지 문화 체육시설을 분리하는 발상을 멈추고 일본의 국제장애인교류센터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무장애도시로 가는길에는 융합과 커뮤니티케어가 있더라도, 그 의지를 담아낸 지역 내 기반조성과 사회적 인식전환 없이는 생색내기에 그칠 우려가 있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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