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 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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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신윤철 기자] 인천 동구(구청장 허인환)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해 접촉자 일대일 전담제를 운영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자가격리자 관리 및 대응 요령’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동구청 자가격리 전담공무원은 총 84명으로 구성했으며 관내 다수의 자가격리자 발생을 고려해 지난 14일 재난안전대책 본부 산하에 보건 인력을 제외한 동구청 전 부서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보건소 감염병 주무관이 전담팀 운영과 관련 지침을 설명하고 보호복 착용, 손씻기 방법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시연했다.

자가격리자 1:1 전담 공무원은 △격리 종료일까지 하루 2회(오전, 오후) 전화 및 문자 모니터링(격리 이행 여부 및 증상 체크) △주요 증상(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 발생 시 즉시 동구보건소 콜센터로 전화, 검사받도록 안내 △격리 미이행시 중부경찰서 통한 소재 파악 등 조치 △생필품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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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보건소(소장 안영미)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증 대응에 전력하기 위해 보건소의 일반 진료 업무를 잠정 중단한다.

중단업무는 보건증 발급, 건강검진, 예방접종, 물리치료, 치과, 한방진료와 건강증진센터 등으로, 이번 조치는 동구보건소 직원 대부분을 코로나19 확산 방지 업무에 투입한데 따른 것이다.

업무 중단은 26일부터 코로나19의 상황 해제 시까지 이뤄진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관내 29개소, 어린이 예방접종은 관내 17개소 병원에서 받을 수 있다.

구는 업무 중단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대체진료 및 향후 업무개시 등 관련 내용을 구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신속히 전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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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동구보건소는 25일 보건소 회의실에서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관내 대형 3사 동국제강(주), 현대제철(주), 두산인프라코어(주) 안전보건관리자를 대상으로 긴급 회의를 실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산업체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사업장이 폐쇄되는 등 사업장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사회 전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 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사업장 내 대응지침을 전파하며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해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업장 내 청결 및 소독유지와 함께 개인위생 관리를 위해 손 소독제나 마스크 등 관련물품 준비로 근로자들의 개인위생 실천 유도하고, 특히 사업장 내 추정환자 발견 시 즉시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즉시 신고토록 당부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동구 관내에서의 신종 코로나 확진을 막기 위해 과도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철저한 대응을 벌일 것"이라며 "이번 교육을 바탕으로 관내 상황 발생 시 즉시 현장 투입으로 지역 사회 확산 방지를 총력을 다해 막겠다”면서 “코로나19의 확산으로부터 지역주민을 보호하고자 하는 조치이므로 구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일상생활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구비 등으로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고 국내 확진 환자가 증가하면서 사업장 폐쇄등 기업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코로나19 확산방지로 근로자 건강 및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해 관내 대형3사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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