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은 본격적인 해빙기가 다가옴에 따라 맥류 생육재생기(월동 후 생육이 다시 시작하는 시기)에 맞춰 철저한 포장관리를 당부했다.

먼저 포장 배수 관리를 위해서 답리작 포장과 같이 배수가 불량하거나 과습한 포장은 배수로를 정비하여 포장에 고인 물이 잘 빠지도록 유도하고 작물 상태를 파악해 습해 피해로 누렇게 변한 작물이 있으면 요소 2%액(요소 400g/20L, 살포량 100L/10a)을 2~3회 시비하여 회복을 유도해야 한다.

또한 봄철 서릿발 피해 예방을 위해 진압을 실시하는데, 진압작업은 식물체가 토양에 잘 고정되고 이삭패기도 고르게 해주며, 봄 가뭄에 수분증발 억제효과도 있으므로 해빙기 이후 실시하는게 좋다.

웃거름은 생육재생기 이후 10일 전후로 주고 시비량은 질소기준 4.7kg/10a로 1~2회에 걸쳐 나눠 줘야 한다.

이외에 전년도 파종기에 잦은 강우와 습해에 따라 파종을 미룬 지역은 오는 3월 초까지 봄파종 적합 품종인 ‘흰찰’, ‘재안찰’ 등 춘파성이 강한 품종으로 파종이 가능하고 파종량은 가을 파종 대비 25% 증수한 20~25kg/10a로 파종하는 것이 좋다.

이때 지나친 거름은 쓰러짐 피해가 우려되므로 적절한 양 [9.4(N)-7.5(P)-4.0(K), 10a기준]을 시비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

농기원 관계자는 “이번 겨울은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아 토양이 과습하고 생육재생이 빠른 것으로 예상된다”며 “맥류 안정생산을 위하여 봄철 맥류 포장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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