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코로나19 사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졌고 이에 3월 채권시장 심리는 상당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협회는 3월 종합채권시장 체감지표(BMSI)가 전월 대비 16.6포인트 상승한 113.6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한 것으로 △100이상은 시장 호전 △100은 보합 △100이하는 시장 악화 예상을 의미한다.

기준금리 BMSI는 119.0으로 전월 101.0 대비 상당폭 호전됐으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한 설문응답자 비율은 전월 99.0%에서 81.0%로 낮아졌다. 반면 인하를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19.0%로 전월 1.0%에서 크게 상승했다.

금리전망 BMSI에서는 전월 120.0 대비 오른 125.0을 기록하며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위축 우려가 커지면서 3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 BMSI는 124.0(전월 90.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대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개월 만에 1%대로 반등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물가 하락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3월 물가 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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