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윤석근 기자] 김순호 구례군수가 25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주재했다.

[사진=구례군청]
[사진=구례군청]

이날 추진상황 보고회의에 간부공무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례군은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에 따라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을 최우선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례군은 1월 24일부터 마스크 12만 7000개를 확보해 9만 2000개를 공공기관과 군민 2만 6000명에게 배부했으며, 7만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손소독제 5900개와 살균제 236통을 확보해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배포하고 있다.

적외선 열화상카메라는 4대를 구입해 공영버스터미널 등에서 운영 중이며 시설물에 대해서는 수시로 방역소독을 추진하고 방역용 수동분사기 171개를 마을별로 배부해 자체적인 소독도 독려한다.

구례군은 지난 7일 공공기관과 주민들에게 각종 행사를 자제할 것을 요청했으며, 지난 21일에는 관내 종교단체 116곳에 종교행사와 집회를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24일에는 구례산수유꽃축제를 취소하고, 각종 전국단위 체육대회도 연기했다.

25일부터는 수영장 공연장 경로당 전시관 등 주민과 관광객이 밀집하는 시설의 운영을 중지했다. 주민들이 참석하는 회의 행사 교육도 무기한 연기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현재까지는 공직자들의 노력과 군민들의 협조로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악의 경우까지 미리 대비해 달라.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코로나19 대응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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