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가 25일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와 스포츠 도핑방지 프로그램의 전략적 공동업무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병권 KIST 원장과 이영희 KADA 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및 국제기구 등의 표준·규범의 제·개정 및 연구 동향의 신속한 파악 △국제기구 관련 정보 및 동향 공유와 관련 프로젝트 참여 지원 △공동 연구 및 협력사업 추진 상호 협력 △시료분석 관련 정보 및 도핑검사 물자지원, 스포츠 대회 준비 및 운영 상호 협력 △상호 교류를 통한 공동체 의식 증진 △협력 분야별 업무협의회 설치·운영을 약속했다.

KIST와 KADA는 ‘스포츠 도핑방지’라는 연결고리로 오랫동안 협력해왔다. KIST는 이번 조인식을 통해서 우리나라 유일의 WADA 국제공인 도핑분석시험기관으로서 선수의 건강 보호 및 공정한 경기를 유도하고 국제적 업무수행을 통한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IST 도핑콘트롤센터는 서울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의 스포츠 도핑분석을 담당하기 위해 1984년에 설립됐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관련 도핑 분석 업무를 수행했고 매년 WADA로부터 재공인을 받아 도핑검사 시료 분석과 새로운 분석법 개발연구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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