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이 보건소장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용섭 시장은 25일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24일 오후 7시를 기준 광주시 확진자는 우리나라 전체 확진자 833명의 약 1% 수준인 7명이다"며 "높은 비중은 아니나 언제 어떻게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지 모르는 예측하기 어려운 긴박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지난 4일과 5일 발생한 16번과 18번 확진자와 접촉자를 건강하게 일상생활로 복귀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확산방지에 모든 시정 역량을 쏟아주기 바란다"며 "광주시 전 직원들 모두가 코로나 확산방지를 책임지는 보건소장이라는 각오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민관군경 등 지역사회의 모든 기관 단체와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역량을 코로나 확산방지에 결집해주기 바란다"며 "코로나 방역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광주시가 내부 확진자 발생으로 방역행정에 차질이 와서는 결단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종교계를 비롯해 각 기관 단체로 하여금 다수가 모이는 집회 자제와 시설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협조해주기 바란다"며 "현재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에 12개 음압병상 중 9개(광주 확진자 7, 의심환자 2)를 이미 사용하고 있는 만큼 추가로 7개 병원에 확보한 17개 음압병실을 유사시 사용 가능하도록 미리 보건복지부와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빛고을전남대병원과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의 환자수용시설(침대, 의료기구 등)을 최대한 조기에 구비해 주기 바란다"며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증상 정도에 따라 중증환자는 국가지정 상급병원에서 치료받도록 의료시스템도 미리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5개 자치구와 협업을 통해 확진자의 접촉자 등 자가격리자 관리전담반을 현재 운영하고 있는데 격리자 별로 담당자를 지정하는 등 운영을 강화해 달라"며 "검체 채취, 환자 치료 등을 위한 의료인력 확보가 매우 중요하므로 정부, 병원, 광주시의사회, 간호사회, 약사회 등과 협조해 의료인력 확보방안을 미리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체 키트를 충분히 확보하고,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과 협력해 유증상자의 진단검사가 정확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며 "확진자 확인이 늦어질 경우 접촉자가 늘어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상기시켰다.

또한 "복지시설과 보육시설 등의 휴관여부를 시민들에게 사전 안내해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며 "휴관기관 중 취약계층에 대한 급식지원 서비스, 장애인 돌봄서비스 제공 등에 어려움이 없도록 인적 물적 지원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대중교통과 긴급보육을 위한 보육시설 등 시민들이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이용할 수밖에 없는 다중이용시설은 방역을 철저하게 지속 실시해 달라"며 "중국인 유학생 인천공항 수송에 따른 각 대학의 추가비용도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대응관련 정보들이 모든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적시에 상세한 언론브리핑(수어통역사 배치)을 해야 한다"며 "재난문자서비스, SNS 등 수요자별로 맞춤형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쳐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재난문자서비스가 시민들에게 최고의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도록 확진자 현황과 동선,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휴원 현황을 1일 2회 나누어 보내는 방안을 추진해 달라"며 "음식점, 화훼농가, 관광업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지원방안을 포함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적극 펼쳐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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