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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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양양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인근 지자체까지 발생된 가운데 지역 내 차단을 위해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을 잠정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지난 23일부터 폐쇄한 실내체육관, 군민체육센터 등의 체육시설에 이어 오산리 선사유적 박물관, 송이밸리 자연휴양림 등을 잠정폐쇄하기로 했다. 

또 기존에 보건소에서 운영하던 체력증진실, 치매안심센터 운영(치매선별검사만 운영)도 임시 중단하기로 했다.

여성회관과 청소년 수련관, 지역아동센터(5개소)가 임시 휴관에 들어가며 어린이집 9개소는 내달 6일까지 휴원에 들어간다.

노인복지관과 천주교현북공소무료급식소는 저소득층을 위한 도시락배달로 전환하며 노인회관 및 마을별 경로당 130개소도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노인일자리사업도 내달 8일까지 임시 중지한다.

군은 주민자치프로그램 등을 비롯해 군이 주관하는 각종 행사, 모임, 회의를 취소하고 민간 행사도 개최하지 않도록 권고해 지역 사회 발생을 적극 차단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총력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기존 5개반 8명에서 8개반 37명으로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양양군보건소는 비상 방역근무 실시 및 비상방역대책반 운영,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을 강화했으며 양양국제공항에 보건소 인력을 투입, 입국자에 대한 발열감시 및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다중이용시설인 시외버스터미널, 양양전통시장 일대를 1일 2회 소독하고 있으며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 장애인시설, 어린이집, 학원 등에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배부하고 대응지침과 유의사항 등을 홍보하고 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그동안의 선제적인 대응과 군민들의 협조로 현재까지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도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이 된 만큼 양양군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지역 내에 코로나19 환자가 끝까지 발생되지 않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들의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마스크 착용, 예방행동수칙 숙지 등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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