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대구경북취재본부 정상현 기자] 영주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원당로(풍기, 부석) 5일장을 폐쇄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원당로 5일장은 자연 발생된 시장으로 300여명의 상인들이 노점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외지에서 유입되는 상인들의 위생 관리가 어렵다는 판단 아래 이 같이 조치했다.

영수시는 특히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소수박물관, 인삼박물관, 콩 세계과학관, 무섬마을 등 주요 관광지에 배치된 문화관광해설사의 활동도 임시 중지한다.

영주시보건소에서는 일반진료 및 건강증진 등 모든 민원업무도 전면 중단한다.

단, 농촌의료 취약지인 각 읍·면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는 정상 운영한다.

영주실내수영장 등 공공체육시설도 휴관하고, 19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운영도 일시 중지한다.

일평균 1,000여명이 이용하는 복합시설물인 영주실내수영장에 감염증이 유입할 경우 지역사회에 큰 피해가 예상돼 추가 감염자의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다.

시민들의 출입이 많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센터 건물 등 모두 49곳에 대한 긴급 소독도 했다.

청사 소독은 소독 효과가 10일 정도임을 감안해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추가 소독을 지속한다

영주종합터미널, 영주역 등 이동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방역소독 하는 한편 열화상 감지카메라 4대도 설치해 운영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확산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공공체육시설과 주민자치센터의 운영을 중지하게 됐다.”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감염증 확산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 빠른 시일 내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주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지난 22일 이스라엘 해와 성지순례를 다녀온 지역주민 1명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두 번째 확진판정을 받은 A씨는 대구거주 20대 남자 대학생이다.

지난 21일 오후 대구에서 출발한 A씨는 이날 오후 9시경 영주 가흥동 소재 부모 거주 자택에 도착한 이후 24일 현재까지 이곳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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