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충북취재본부 김영원 기자] 충북 제천시가 일찌감치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한 합동 동계예찰에 들어갔다.

지난 24일 시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일대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자 지난 19일부터 충북도와 합동으로 동계예찰을 벌이고 있다.

시는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화상병 발생 시기가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책종합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과수화상병은 세균성으로 사과와 배의 잎이나 줄기, 꽃 등이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거나 붉게 마르며, 전파속도 또한 매우 빨라 국가검역병해충으로 관리되고 있다.

제천지역에서는 지난해 62농가에서 화상병이 발생, 45.9ha 면적의 사과와 배 과수원을 매몰처리 했다.

치료제가 없는 화상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의심주를 조기 발견한 뒤 매몰처리 해야 하며, 등록된 예방약제를 시기에 맞춰 3회 이상 살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농작업 도구 및 과수원 출입 시 알코올(70%)이나 락스를 20배 희석해 수시로 소독을 해야 한다.

시는 개화기 1·2차 예방약제를 3월 중 배포하고, 추가로 소독약과 소독함, 농가작업 기록부도 지원 할 계획이다.

김상구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의심증상이 보이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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