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충북취재본부 김영원 기자] 4․15 총선에서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통합당) 엄태영 전 제천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대면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나섰다.

25일 엄태영 선거캠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대면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거사무소와 사무소 주변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통합당 엄 예비후보는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불안이 높아졌다”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께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후보자의 입장에서 보면 유권자에게 얼굴 알리기가 필수이겠지만, 이런 상태에서 대면 선거운동을 계속하는 것은 염치없는 짓이고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엄 예비후보는 지역 주민과 대면하는 직접 접촉 선거운동을 자제하거나 최소화하는 대신 문자메시지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정책․공약을 제시하기로 했다.

또 엄 예비후보 선거캠프는 수급 불안이 야기되고 있는 마스크와 손 세정제 사재기와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서도 엄중히 대처하고, 당원 헌혈 캠페인 동참 운동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통합당 제천단양당원협의회 청년위원회는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과 지난달 31일 제천역 광장에서 사랑의 헌혈행사를 열어 40여명의 청년당원과 여성당원이 헌혈에 동참했다.

이 헌혈행사는 엄 예비후보의 제안으로 제천에서 시작돼 충주와 대전, 대구, 구미, 울산 등 당 차원에서 전국 확대됐고 이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의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기도 했다.

엄 예비후보 선거캠프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권고하는 코로나19 예방수칙안내 홍보물 부착과 테이블에 손 소독제, 화장실에는 손 세정제를 비치해 방문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엄 예비후보는 “주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선거사무소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대면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선거사무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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