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이 24일 인접 자치단체에서 추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홍천군]
강원 홍천군이 24일 인접 자치단체에서 추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홍천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강원 홍천군이 인접 자치단체에서 추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실시하고 24시간 방역체계를 유지에 나선다.

24일 허필홍 홍천군수는 코로나19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 군에서는 코로나19 검사결과 30명이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2명의 경우 25일쯤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다.

그동안 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환자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코로나 예방을 위한 위생·안전수칙 홍보를 지속해 실시해 왔다.

특히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홍천시장, 경로당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 방역소독을 실시해왔으며 손소독제 1137개, 마스크 1만6330개, 살균제 850개를 어린이집, 복지관, 병·의원, 터미널 등에 배치했다.

군은 추가로 취약계층과 다중이용시설에 손소독제, 마스크, 살균제를 우선적으로 배부하고 추가 예산을 투입해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중이용시설을 전수조사하고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이용을 중지할 것을 검토했다.

이에 관내 전 경로당과 국민체육센터는 24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이용 중지, 노인복지관은 25일부터, 민속5일장은 장날 26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잠정 중단된다.

이밖에 관내 어린이집은 연합회와의 협의를 통해 자율적 운영중단 등 휴원을 권고할 예정이며, 학교 내 체육관도 관련 단체와 협의해 이용 중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군 주관 각종 행사도 취소·연기한다. 군 재난대책본부장은 교회와 사찰 등 종교시설 관계자를 만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상황설명과 예배 및 법회의 자제조치를 권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홍천군에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접 시군 확진자가 홍천을 방문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 및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유포자의 경우 형사고발까지 고려하는 등 엄중히 대처할 계획이다.

허 군수는 “개인과 가족, 이웃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며 “철저한 방역작업으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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