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안상철 기자]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김종천 과천시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24일 본관 4층에서 현장 상황과 대응계획을 밝혔다.

김종천 과천시장 브리핑 [사진=과천시
김종천 과천시장 브리핑 [사진=과천시

 

김 시장은 이날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확진자수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며 "과천에도 신천지교회가 있는 만큼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 확산에 대한 시민들의 과도한 불안을 해소하고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조치사항을 알린다"고 말했다.

그는 "24일 현재까지 관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제한 뒤 "그간 36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또 신천지교회 신도 중 2월 9일 5명, 2월 16일 1명이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중 1명이 과천시민이며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명은 해당 지자체에 대구 신천지교회 방문사실을 통보했다"고 했다.

김 시장은 “과천시민인 신도 3명과 식당부부 2명에 대해 지난 19일, 21일 검사를 시행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이분들은 현재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했고 해제 시는 다시 한번 검사해 음성판정을 받으면 최종 해제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2일 신천지교회를 다녀온 서초구 거주 신도가 20일 확정판정을 받았고 지난 16, 17일 과천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고 2월 16일 오전 과천신천지교회 예배해 참석한 후 벽산상가 지하에 소재한 H 식당에 점심식사를 했고 중앙동 신천지 교육관에서도 저녁 식사를 했다”며 “우리 시는 확진자와 접촉한 신도를 파악 중”이라고 했다.

김 시장은 “신천지 교회 예배당, 교육관 등 관내에 있는 관련시설도 신천지에서 19일부터 자체 폐쇄했고 시도 21일 폐쇄조치했다”며 “신천지교회 본회가 있는 건물과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인근 상업지역, 개방화장실, 중앙공원 등에 집중 방역소독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감염경로를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 1월29일 이후로 예정된 시민참여 행사를 3월말까지 취소나 연기했다“며 ”2월초에는 시민회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25개소에도 전체 소독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다중이용시설, 기관, 단체 등에 열화상카메라, 간이 열 측정기, 손 소독제, 분무형 살균제를 배포했다.

김 시장은 “감염증 확산 우려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집행예산의 65%인 1,244억 원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행정력을 집중시켜 최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경우 반드시 먼저 질병관리콜센터(1339)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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