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석당박물관 소장 대학민국임시정부 문건, 국가등록문화재 제774-3호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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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석당박물관 소장 대학민국임시정부 문건, 국가등록문화재 제774-3호 지정
  • 김용호 기자
  • 승인 2020.02.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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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임시정부 특발, 추조, 편지, 및 소봉투’ 유물.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동녕’이라고 적힌 소봉투 △이동녕이 성낙문에게 보낸 특별명령서(특발) △조완구와 김구가 대단(台端),  김관제, 윤상태에게 보낸 편지 △이시영이 김관제에게 보낸 편지 △황상규가 병사해 임시정부가 보낸 조문. [사진=동아대학교]
‘대한민국임시정부 특발, 추조, 편지, 및 소봉투’ 유물.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동녕’이라고 적힌 소봉투 △이동녕이 성낙문에게 보낸 특별명령서(특발) △조완구와 김구가 대단(台端), 김관제, 윤상태에게 보낸 편지 △이시영이 김관제에게 보낸 편지 △황상규가 병사해 임시정부가 보낸 조문. [사진=동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관장 김기수)이 소장하고 있는 대한민국임시정부 문건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박물관은 ‘대한민국임시정부 특발, 추조, 편지 및 소봉투’ 1건 5점이 국가등록문화재 제774-3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유물은 독립운동가 이교재(李敎載, 1887∼1933)가 대한민국임시정부로부터 수령한 문건들로, 임시정부 활동을 위한 지원금을 요청한 내용과 사망한 독립운동가에게 조의를 표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해당 유물은 1931년 만주사변 발발 후 국제정세 대변동으로 독립운동 재흥(再興, 다시 일어남)에 호기가 왔다고 판단한 임시정부가 재정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독립운동 자금 조달을 어떻게 계획했는지와 그 실행방법을 추정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유물의 맨 위에는 ‘이동녕’이라고 적힌 소봉투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이동녕(李東寧, 1869∼1940)이 창녕의 성낙문(成洛文, ?∼?)에게 보낸 특별명령서(특발)가 있고, 특별명령서엔 1931년 임시정부 운영 자금이 부족해 상비금을 찬조해주길 바라는 내용이 나타나 있다.

그 아래는 조완구(趙琬九, 1881∼1954)와 김구(金九, 1876∼1949)가 한국에 있는 대단(台端)이라고 일컫는 사람에게 함께 연합해 독립운동하자는 내용과 독립운동가 김관제(金觀濟, 1886∼1951)와 윤상태(尹相泰, 1882∼1942)에게 안부를 묻는 편지다.

그 다음은 이시영(李始榮, 1868∼1953)이 김관제에게 보내는 편지(사진 오른쪽 아래)로 대전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고 있었던 김창숙(金昌淑, 1879∼1962)에 대한 안부를 묻고 있다. 마지막은 국내에서 독립운동했던 황상규(黃尙圭, 1890∼1931)가 옥고를 치른 후 병사해 임시정부가 보낸 조문(사진 왼쪽 아래)이다.

김기수 석당박물관장은 “이번에 지정된 유물은 만주사변 후 임시정부가 침체에 빠져있을 때, 국내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고자 발송한 사료로서 독립운동사적으로 매우 가치가 높다”며 “이외에도 석당박물관은 안중근의사 유묵과 이준열사 유묵 등 순국선열과 관련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니 많은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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