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른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모니터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른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모니터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에 따른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가 24일 2% 넘게 떨어지는 급락세로 출발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오전 9시25분 현재 47.26포인트(2.17%) 내린 2109.2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8.80포인트(2.26%) 내린 2114.04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4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은 1167억원, 개인은 135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46포인트(2.31%) 내린 652.5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9포인트(2.18%) 내린 653.40으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87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846억원, 기관은 10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이 시각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을 8.70원 오른 121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급격히 몰리면서 금값과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의 분수령으로 예상했던 2월말, 3월초를 맞아 환율의 전고점 돌파 여부가 분수령을 맞게 됐다"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금 가격이 대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는 금 가격 추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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