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감염학회 등 의학단체들이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올리라고 권고한 바를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정부서울청사 19층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코로나19는 지난 19일부터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후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위기 경보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집중 제기됐다. 앞서 정부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지난달 20일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고 일주일 뒤 확진자가 4명으로 증가한 이후 ‘경계’로 더 올렸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감염병 확산을 통제하고 관리할 충분한 역량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라며 “새롭게 확진되는 환자의 대부분이 뚜렷한 관련성이 확인되는 집단 내에서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방역 체계 속에서 철저히 관리하고 통제해 나간다면 외부로의 확산을 지연시키고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