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현대캐피탈의 독일 금융법인 현대캐피탈뱅크유럽(HCBE)은 현지 렌터카 회사 식스트가 보유한 자회사 식스트리싱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HCBE는 전략적 지분 매수 계약 체결을 통해 식스트가 보유한 식스트리싱 주식 41.9%(864만4638주)를 확보해 식스트 리싱의 최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

인수 가격은 주당 18유로로, 총 1억5560만3484유로(약 2036억1338만원)다.

식스트리싱은 독일 뮌헨 인근의 풀락에 본사를 둔 유럽 내 주요 리스사다. 현재 신규 사업의 34%를 온라인에서 취급하는 등 선진 온라인 플랫폼과 IT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입·법인 고객에게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HCBE는 식스트리싱이 보유한 온라인 기반의 리스 판매 채널과 중고차 활용 플랫폼을 확보하게 된다. 또 식스트리싱의 자동차 유지 보수, 보험, 과징금 처리 등 차량 관리 서비스에 대한 종합적인 역량까지 활용해 향후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현대캐피탈은 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 등 기존에 식스트리싱이 진출했던 국가뿐만 아니라 범유럽 시장으로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HCBE는 현대자동차그룹이 201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설립한 전속 자동차 금융사다. 지난해 3월부터는 유럽 내 대형 은행 산탄데르 소비자금융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합작 금융사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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