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코로나19 대응 긴급방역대책 추진상황을 브리핑 하고 있다.
23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코로나19 대응 긴급방역대책 추진상황을 브리핑 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3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응 긴급방역대책 추진상황을 발표했다.

최 지사는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방어선에 한 차례 틈이 났지만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 조치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원도는 오늘 추가 확진자기 발생하지 않았다. 어제 5명 확진자에 대해 이동 동선이 공개됐으며 접촉자들을 추적해 321명을 자가격리했다”며 “감염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춘천 고속버스터미널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등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가 특정집단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관리가 행정적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종교계에서도 예배, 성지순례 등 집단행사를 취소하는 추세다. 도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코로나 사태가 가라앉을 때까지 협조를 바란다. 마스크 매점매석과 관련해 강원도 약사회와 오늘 중으로 협의를 거쳐 35만개를 단계적으로 지급할 것”이라며 “신천지예수교회 예배당이 도에 7개가 있다. 이미 폐쇄조치를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도내 코로나 발생 현황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확진자 5명, 접촉자 321명으로 확진자들은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2일 밤 10시 30분쯤 강원대병원으로 이송된 강릉 46세 남성이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2차 검사 중이다.

도는 코로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자 접촉자 321명 전원에 대한 자가격리조치를 완료했다.

이중 밀접접촉차 및 이상 징후 의심자 19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4명 음성, 15명이 검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확진자 5명의 동선 장소인 춘천 새명동 신천지센터, 59쌀피자(남춘천점), 속초이마트 등 4개소 폐쇄조치, 삼척 오션PC방 등 11개소 등에 분무살균소독의 방식으로 방역 조치했다.

인체 감염병 대응 체계도와 감염병 대응 관리시설 및 비축물자 보유 현황.
인체 감염병 대응 체계도와 감염병 대응 관리시설 및 비축물자 보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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