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양양IC 전원단지 전경. [사진=양양군]
북양양IC 전원단지 전경. [사진=양양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양양군은 지난 2015년부터 한우 명품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2022년까지는 총 207억원 투자할 목표로 현재까지 112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도 약 26개 사업에 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군은 1979년도 한우개량 사업을 최초 시작해 전국 제1의 한우(암소)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2000년도 이후 사육농가 및 두수 감소로 인해 그 명성이 점차 쇠퇴해 왔다.

한우 적정사육두수 확보를 위한 사육기반시설은 2015년부터 축사신축 38개소가 조성됐으며 적정 두수인 8000두까지 확보하기 위해 매년 5개소 이상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고능력 한우 유전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한우개량사업소 및 축산기술연구소와 연계해 수정란 이식을 위한 공동연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군은 현재까지 1100마리에 수정란이식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약 400두 추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한우품질고급화를 위해 거세우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TMR사료비를 포당 1500원씩 지원하며 TMR·F 자가배합기 설치 및 운용 농가에 삼상전기설치비, 사료급이기, 단미사료와 보조사료를 지원하여 원가절감 및 고품질 한우생산을 돕고 있다.

군은 볏짚 위주의 조사료에서 양질의 조사료 생산확대 및 공급, 육성기때 양질의 조사료를 충분히 먹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송아지제각, 거세 시술, 암소번식검진, 난소결찰술, 비육(육질)초음파 지원을 해 소득향상을 위한 사육단계별 우수개체 관리를 하고 있다.

그 결과 한우 사육두수는 2015년 4800두에서 현재 6300두까지 증가했으며 지난해 양양군 한우(거세우) 도축 출하결과 1등급이상 출현율이 강원도 평균(88.4%)을 훌쩍 뛰어넘어선 91.4%로 2018년부터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19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권용범 양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양양군은 한우농가에 다방면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보답하듯 농가들도 한우사육에 자부심과 애착을 가지고 있고 곧 대다수의 한우농가들은 자생력을 갖추고 전국무대에서 당당하게 겨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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