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 코로나19 대응 지금까지 ‘이상무’… “대구 신천지교회 사태 이후 이번주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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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코로나19 대응 지금까지 ‘이상무’… “대구 신천지교회 사태 이후 이번주 고비”
롯데월드·에버랜드·서울랜드·한화아쿠아플라넷, 입장시 열감지 모니터링 등 철저 노력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0.02.21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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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14일 롯데월드를 찾아 방역 현황을 점검했다. [사진=롯데지주]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14일 롯데월드를 찾아 방역 현황을 점검했다. [사진=롯데지주]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에버랜드‧롯데월드‧서울랜드, 한화 아쿠아플라넷 등 유원시설업계가 21일 현재 전국적인 ‘코로나 19’ 여파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마트‧백화점과 영화관 등이 휴업에 이르는 등 직격탄을 맞은 반면에 테마파크업계는 방문객 20% 감소 수준에서 지켜내고 있어서다.

하지만 18일 대구 신천지교회 확진자 발생 이후 급증으로 번지고 있는 만큼, 자체적인 경계태세와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며 사태 추이를 지켜볼 수 밖에 없게 됐다. 

21일 유원시설업계에 따르면 테마파크, 수족관, 키즈카페 등은 지난주 16일까지 기준으로 방문객수가 약 20% 정도가 감소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외국인 방문객 급감과 날씨 요인 등까지 감안하면 더욱 선방했다는 자체평가다.  

한 테마파크 관계자는 “매일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입장객 열 체크 등으로 안전한 환경 및 이미지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이시국에 테마파크냐고 할 수 있지만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일상이 최대한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사회·경제적 이슈를 감안해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주 박양우 장관이 1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를 찾아 코로나19 현장 점검을 가졌다.

박 장관은 이날 롯데월드 입구 등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로 입장객 발열상태 확인을 비롯 △유기기구 손잡이 등 이용객 주요 접촉 지점에 대한 수시 소독 △위생교육 실태와 직원 마스크 착용 등을 살폈다. 롯데월드는 전문방역업체를 통한 방역 외에도 자체적으로 수시 소독을 진행 중이며 직원과 입장객 모두 상시 체온 체크를 통해 이상이 있을 경우 귀가조치 및 의료기관 방문을 권유하고 있다.

박 장관은 "유원시설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시설인 만큼 빈틈없게 안전을 관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방역 강화로 안전한 환경 조성에 힘쏟고 있다. [한화호텔앤리조트]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방역 강화로 안전한 환경 조성에 힘쏟고 있다. [한화호텔앤리조트]

상대적으로 주말 이용객이 많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는 주요 놀이시설과 부대시설 소독을 대폭 강화했다. 현재 겨울철이고 야외 시설 중심이어서 아무래도 방문객 현황은 날씨 요인이 더 큰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야외 놀이공원 특성상 날씨 영향도 많아 이용객 추이를 코로나19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나 대구 신천지교회 사태가 큰 여파가 예상돼 이번주가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해 방문기한이 정해져 있는 연간 회원 유효기간을 2개월 연장키로 이달 중순께 결정해 발표했다. 에버랜드는 2월 기준으로 가입했거나 보유 중이 고객 유효기간을 2개월 연장한다. 롯데월드는 1월 21~31일 사이에 연간이용권 가입 고객 대상을 유효기간을 2개월 늦춰 적용키로 했다.

소독 전문 업체 직원들이 롯데월드몰 관리에 나서고 있다. [사진=롯데지주]
소독 전문 업체 직원들이 롯데월드몰 관리에 나서고 있다. [사진=롯데지주]

이밖에 과천 서울랜드는 방역활동으로 열화상 카메라로 입장하는 관람객 모니터링에 나서고, 열이 있는 관람객의 경우, 의무실로 인도하여 증상 체크에 나선다. 아울러 관람객 입장 전 입구에 소독기 정비, 공원 내 곳곳에 소독제를 비치해 운영중이다.

서울랜드 관계자는 “관객과 직접 대면하는 직원의 경우, 마스크 착용하고 신종 코로나 의심자가 아니더라도, 건강에 이상 징후가 있는 임직원에 대해서 회복될 때까지 휴무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전국 서울, 일산, 여수, 제주 지점 관람장 소독 및 내부 방역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출근 시 전 직원 체온 체크 및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고 이동 동선 내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 또한 적법한 방제가 바이러스를 99% 사멸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관람장 내 신체 접촉이 가능한 난간, 손잡이와 같은 부위는 일 2회 소독, 전체 내부 방역은 아쿠아리움 영업 종료 후 주 1~2회 시행 중이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관계자는 “방심 없는 기본 지키기가 우선 중요하다”며 “코로나19에 대한 전방위적 차단과 직원과 고객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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