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혁 동아대 교수(오른쪽)와 공현기(국립농업과학원 연구사)씨. [사진=동아대학교]
최기혁 동아대 교수(오른쪽)와 공현기(국립농업과학원 연구사)씨. [사진=동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 응용생물공학과 최기혁 교수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사 공현기 동문이 포함된 ‘토마토 마이크로바이옴’ 연구팀이 ‘한광호 농업상’의 농업연구부문 상을 받았다.

‘한광호 농업상’은 화정 한광호 박사의 농업보국(農業報國) 뜻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제정된 것으로, △농업대상 △농업연구상 △농업공로상 등 세 부문으로 나눠 해마다 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민과 학자 등을 선발,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시상식에선 이석변 전국수박생산자연합회 회장이 농업대상을, 토마토마이크로바이옴연구팀이 농업연구상을, 故이순원 전 농진청 원예연구소 사과연구소장이 농업공로상을 받았다.

최기혁 교수와 공현기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연구사(동아대 응용생물공학과 학·석·박사), 송주연 연세대 교수 등으로 이뤄진 ‘토마토 마이크로바이옴’ 연구팀은 토마토 재배 토양의 미생물 유전정보 구조·기능 분석으로 식물병과의 관련성을 입증하고 식물병리학 연구 인식 전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한 토마토의 근권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과 식물 실험을 통해 병 저항성 품종에서 번성하는 특정 미생물이 병 발생과 진전을 억제한다는 것을 밝힌 첫 연구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상은 지난 2018년 식물바이옴(phytobiome) 연구의 신기원을 연 동아대 이선우 응용생물공학과 교수의 일명 ‘보디가드 미생물 군집구조와 기능을 밝힌 연구’의 해당 논문 제1저자들이 수상해 그 의미를 더했다.

최 교수는 “토마토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같이 수행했던 응용생물공학과 ‘분자식물병리학 및 미생물학실험실’의 많은 연구원과 이선우 교수님을 대신해 대표로 수상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식물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를 계속 연구해 이 분야의 획기적인 학문적 성취를 이뤄 내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농업분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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