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 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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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신윤철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올해 3월부터 개편되는 어린이집 보육지원체계에 맞춰 어린이와 교사, 부모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보육체계 개편의 내용은 보육시간을 기본보육시간(9:00~16:00)과 연장보육시간(16:00~19:30)으로 구분하고 오후 4시까지 기본보육시간에는 현행 담임교사가 보육하며, 오후 4시부터 7시 30분까지의 연장보육시간에는 연장보육 전담교사가 배치돼 보육을 담당하게 된다.

이 같은 개편으로 인해 담임교사의 보육 시간을 줄이고 맞벌이 부모는 예전보다 더 편한 마음으로 아이를 맡길 수 있어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보육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연가 사용, 보수교육 참석 등 보육 공백 발생 시 어린이집에서 직접 채용한 대체교사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담임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줄고 휴게시간과 수업준비 시간이 확보됨에 따라 근무여건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어린이집에서는 아동의 등·하원 시간을 자동으로 확인하는 자동전자출결시스템을 설치해야 하며, 영유아 가정에는 아이들의 등·하원 정보가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통보되는 등·하원시간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서구는 지난달 10일 보육지원체계 개편과 관련해 연장보육을 이용하는 영유아에 대한 ‘놀이와 쉼’ 위주의 보육프로그램 연구 등을 목적으로 국공립 미래희망어린이집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아동놀이중심연구회’를 발족했다.

서구 관계자는 “어린이집 교사의 근무여건 개선과 아동의 보육서비스 질 향상으로 아동이 건강하고 즐겁게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정착돼 3월 개편되는 보육지원체계가 잘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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