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김중수)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교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주요 학사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한다.

한림대는 2월 26일로 예정된 학위수여식과 동계 전체교수회의, 신입생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 총장 취임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취소된 행사의 향후 조치사항은 관련부서 협의를 거친 후 학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며, 개강일 변경 등은 교육부의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학위수여식 취소에 따라 사진촬영을 위한 학사복 대여 부스를 별도 운영한다. 학사복은 오는 24일부터 28일 사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캠퍼스라이프센터(CLC) 2층 로비에서 대여할 수 있다. 현장대여만 가능하며, 1차 사전신청자에게는 오는 21일 전원 환불 예정이다. 포토존은 24일부터 29일까지 캠퍼스라이프센터(CLC)에 마련된다.

학위증, 우등증서, 상장, 머플러는 2월 24일 이후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수령(머플러는 학위가운 대여 기간 내 수령 가능)할 수 있다.

한림대학교는 앞서 지난 1월 29일 안동규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대책회의를 열어 감염확산 방지대책과 실시간 상황보고 및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예방수칙 및 대응상황을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학내구성원에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응매뉴얼 배포, 학생생활관 방역소독실시, 건물 입구 손소독제 상시 비치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국어교육센터는 현재 겨울학기 수업을 임시 휴강한 상태이며, 글로벌협력센터에서는 입국예정인 중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국 계획을 전수 조사하여 대응방안을 추가 논의할 방침이다.

안동규 비상대책위원장 겸 부총장은 “현재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로 격상하는 등 사회적 불안이 커짐에 따라 구성원들의 안전을 위해 특별방역, 교내 격리시설 지정 등 바이러스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연초에 계획된 행사를 취소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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