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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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게 격려 편지 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4관왕 쾌거를 거둔 것을 기념해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기자회견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이선균‧조여정‧박소담‧이정은‧장혜진‧박명훈과 곽신애 바른손이에이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등이 참여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오늘 아침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게 편지를 받았다”며 “‘그동안 수고했고 쉬어라. 조금만 쉬고 빨리 일하라’는 내용으로 감사하고 기뻤다”고 말했다. 

또 “영화 ‘옥자’때부터 번아웃 판정을 받은 바 있다”며 “(나는) 노동을 많이 하는 사람. 좀 쉬어 볼 생각도 있으나 ‘스콜세지 감독님이 쉬지 말라고 했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앞서 봉준호는 9일(현지시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수상 당시 영화 공부할 때 항상 생각했던 인물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언급하며 헌사를 바친 바 있다.  

아울러 다음주 개봉되는 기생충 흑백판과 관련해서는 “흑백으로 보니까 더 화면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며 “미세한 표정, 연기의 디테일이나 뉘앙스를 더 잘 볼 수 있다”고 미리 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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