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하시먼 구글 클라우드 아태지역 총괄이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에서 서울 리전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구글코리아]
19일 릭 하시먼 구글 클라우드 아태지역 총괄이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에서 서울 리전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구글코리아]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구글코리아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서울 리전(지역 데이터센터) 가동을 시작했다. 서울 리전 개소로 구글 클라우드를 도입한 기업은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접속 지연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9일 이 회사는 온라인으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한국 사용자를 더욱 가까운 곳에서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 GCP 리전이자 도쿄, 대만, 홍콩, 싱가포르, 뭄바이, 시드니, 오사카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8번째 리전을 이날 개소했다고 밝혔다.  

릭 하시먼 구글 클라우드 아태지역 총괄은 “한국은 로봇과 AI 분야에 강점을 지닌 탄탄한 제조 산업과 거대한 게임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선두 스마트폰 보급률을 자랑하는 디지털 강국”이라며 “구글 클라우드는 고객들이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한국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더욱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GCP 서울 리전을 공식적으로 개설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GCP 서울 리전은 격리된 3개 영역으로 설계했다. 이에 사용자는 이 3개 영역에 애플리케이션을 각각 배포해 가용성을 확보 할 수 있다. 더불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용자에게는 구글 클라우드 지역별 파트너 생태계 시스템과 전용 인터커넥트 솔루션을 지원해 새로 구축하는 서비스와 기존 서비스를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회사가 GCP 서울 리전을 통해 확산할 구글 클라우드는 전 세계 150여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인프라 현대화 △데이터 관리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스마트 분석&AI △생산성 및 협업 등 5가지 주요 카테고리 관련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시먼 총괄은 “구글 클라우드 미션은 모든 기업이 데이터 기반 혁신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고의 인프라, 플랫폼, 산업별 솔루션, 전문역량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서울 리전 개설은 구글 클라우드가 한국 고객을 더욱 긴밀하게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구글 클라우드는 이러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고객이 직면하는 가장 복잡한 비즈니스와 기술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국내 클라우드 공략 분야로 △산업 및 제조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소매업 △의료업 △금융서비스 등 5개 핵심 산업을 선정했다. 이에 현재까지 삼성전자, LG CNS, 대한항공, 롯데멤버스, 넷마블, 위메프, 선데이토즈, 밸로프 등을 국내 주요 레퍼런스로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음성 인식 플랫폼인 빅스비에 빅쿼리, 스패너, 클라우드 펑션, 클라우드 데이터플로우 등 구글 클라우드 솔루션을 도입해 음성 인식 서비스를 제공 중이고 대한항공은 지난해 7월부터 사내 업무 시스템을 구글 클라우드 기반 생산성·협업 소프트웨어 도구 모음 ‘G스위트’로 전환했다. 더불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업체 밸로프는 구글 클라우드 비중이 전체 IT 서비스 약 95%를 차지할 정도다. 

미디어 브리핑에 참석한 장수백 삼성전자 AI 서버개발 그룹장 겸 무선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구글 클라우드 유연성과 확장성 덕분에 다양한 서비스를 더욱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서울 리전 개설을 통해 삼성전자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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